ตอนที่ 503
제503장
October 21, 2026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진희원의 사촌오빠 심명수였다. 이천후가 추적하던 흑요 고충을 지닌 청년이 바로 옆방에서 심명수를 만나고 있었던 것이다.
조금 놀란 이천후는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듣고자 했으나 방음이 너무 잘 되어 있어 신식으로도 정확히 들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천후는 쉽게 포기할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소리를 방 안으로 끌어들이려 했는데 그 순간 긴장한 채 얼굴이 붉어진 진희원을 보고는 멈칫했다.
이천후는 그녀가 오해한 것임을 직감했다. 여자를 술집으로 데려와 방에 들어가자마자 문을 닫는 행동은 오해를 사기 충분했다.
이천후는 설명했다.
“미안해요, 희원 씨. 내가 찾는 사람이 바로 옆방에 있어요. 여기가 머물기 좋은 곳은 아니지만 잠시만 참아줘야 할 것 같아요.”
진희원은 그제야 불안했던 감정을 떨치고 이마에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넘기며 말했다.
“괜찮아요. 어차피 저는 할 일이 없으니 천후 씨와 함께 있는 게 오히려 안전한 느낌이 들어요.”
그러나 진희원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이천후는 이미 단검을 꺼내들고 벽 구석으로 갔다. 단검은 마치 두부를 자르듯 부드럽게 벽에 박혔고 몇 초 사이에 네모난 벽체가 잘려 나갔다. 그제야 옆방의 소리가 또렷이 들려왔다.
진희원은 깜짝 놀라 입을 벌렸다. 이천후의 모든 행동이 그녀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 벽은 철근 콘크리트로 되어 있었는데 이천후는 너무도 쉽게 그것을 잘라냈던 것이다. 게다가 그 단검은 보라색 빛이 났는데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웠다.
하지만 곧 진희원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다. 옆방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대화가 아니라 격정적인 신음소리였기 때문이다. 진희원은 얼굴뿐만 아니라 목까지도 붉게 물들며 몹시 난처해했다.
그녀는 고개를 살짝 들어 이천후를 바라보았다. 그는 조금의 움직임도 없이 그 소리를 집중해서 듣고 있었다. 진희원의 마음은 덜컹 내려앉았다.
‘천후 씨가 이런 소리를 들으려고 여기로 온 것일까?’
하지만 이천후의 진지한 표정을 보고 진희원은 그가 이런 음란한 소리를 들으려던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분명 다른 목적이 있을 것이다.
이천후는 옆방의 두 남자와 두 여자에게 집중하고 있었다. 특히 진희원의 사촌오빠인 심명수에게 집중했다. 그는 심명수의 몸에서, 특히 움직임으로 인해 흐르는 땀 속에서 흑요 고충의 냄새를 맡았던 것이다.
이전에 심명수에게는 그런 냄새가 없었다. 이천후는 확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왜 고충의 냄새가 느껴지는 것일까?’
이천후는 심명수가 막 고충을 자신의 몸에 주입했고 그것도 자발적으로 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알고 보니 그 건장한 청년과 한 패였군. 둘 다 흑요 제국의 사람들이었어.’
이천후는 속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이 남았다. 두 남자는 방에 들어오자마자 여자들을 찾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씨가듣고싶었던게이소리는아니었을텐데도대체무슨소리를들으려던
진희원이이천후의옆으로다가가며그러자이천후는순간차안에서그녀의부드러운엉덩이가눈앞에서스쳤던기억이떠올랐고조금전에신식을이용해서포착했던장면도떠오르면서다시금마음이
진희원은이천후의눈빛을느끼고는바로그에게눈을흘기며
생각하지설령그런생각을한다해도은주언니를저를보고그래서는안
그러자이천후는쓴웃음을지으며더이상말하지않고옆방의움직임에다시
방금정말왜여자때문에그렇게여자는다흑요제국에들어온지얼마안됐으니잘모르는게형님이원하는여자는얼마든지찾아줄수
이때건장한청년도민재가
심명수는맥주한병을다마시고나서분노에찬목소리로
그난걔한테너무많은걸민재넌
그목소리를들은진희원은갑자기전류에감전된듯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