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556
제556장
October 21, 2026
“관심 없어요.”
이천후는 냉담하게 말했다. 지난번 크게 싸운 후로 임은설과는 이미 관계가 완전히 끊긴 상태였다. 더 이상 그녀에게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정말로 관심 없어요? 임은설이 큰일을 벌이려 해요.”
남희진은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무슨 큰일이요?”
이천후가 물었다. 지금 그가 임은설에게 유일하게 관심 있는 것은 딸에 관한 비밀을 알아내는 것이었다.
“임은설이 상경 진씨 가문의 도련님 진명춘 씨와 결혼한대요. 결혼식은 내년 8월 8일로 정해졌어요.”
남희진이 말했다.
‘임은설이 진명춘과 결혼한다고?’
이천후는 그 말에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않았지만 결혼 날짜에만 신경이 쓰였다. 8월 8일, 그것은 그와 임은설이 결혼했던 날짜이기도 했다. 임은설이 그날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
“더 놀라운 건 임은설과 진명춘 씨의 결혼 발표에서 주례를 맡을 사람으로 천후 씨의 이름이 올라 있다는 거예요.”
남희진은 여전히 웃음기를 띠며 말했다.
이천후는 코를 만지며 어쩔 수 없이 웃었다.
‘임은설이 나를 주례로 세우려 한다고? 대체 무슨 짓을 꾸미고 있는 거지?’
“아마 나랑 이름이 같은 사람이겠죠. 나한테는 아무런 말도 없었어요.”
이천후는 무덤덤하게 말했다.
“아, 그런 거였군요. 그럼 됐어요.”
남희진과의 통화를 끝냈지만 그녀가 전한 소식은 이천후의 마음을 쉽게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렇게사랑하던여자가동해에서죽었단소식을
임은설은차가운웃음을띠며
죽었든살았든너와는
이천후는여전히무심하게
마음아프면울어도
임은설은불을지피듯도발적으로
아름다운네가그토록좋아하던여자가바다에아름다운그녀의몸은이제물고기밥이나도슬프고안타까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