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591
제591장
October 21, 2026
말을 하면서 노이진은 무의식적으로 가녀린 허리를 옆으로 비틀었다. 이천후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이천후가 더욱 힘을 주는 바람에 노이진은 빠져나오지 못했다. 노이진의 허리는 너무나 가늘어 이천후는 한 손으로도 그녀의 허리의 반을 감쌀 수 있었다.
“이진아, 이 저택 정말 아름답지 않아? 너 심 교수님이랑 친하니까 우리 결혼할 때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게 어때?”
이천후는 노이진을 바라보며 마치 진심인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의 말은 마치 한 발의 총알처럼 노이진의 가슴에 꽂혔고 그녀는 몸이 순간적으로 떨리더니 얼굴이 붉어졌다.
“누가 너랑 결혼한대? 이천후, 헛소리 하지 마.”
노이진은 연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이천후에게 반말을 사용했다.
앞서 걷고 있던 하인이 이천후의 말을 듣고 돌아서서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 속으로 생각했다.
‘이 녀석, 제 주제도 모르고 어디 감히 지호 도련님의 여자를 차지하려는 거야?’
“이천후 씨!”
노이진은 목소리에 힘을 주며 부르짖었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약간의 분노와 부끄러움이 섞여 있었다. 이천후가 손을 가만히 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의 손은 계속해서 그녀의 허리를 감싸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몸을 슬쩍 더듬기까지 했기 때문에 노이진은 몹시 불쾌했다.
“말하지 마. 저 하인이 우리를 계속 지켜보고 있어. 숨어서 우리를 보는 눈도 더 있어. 들통나지 않게 행동해.”
이천후의 낮은 목소리가 노이진의 귀에 속삭이듯 들려왔다.
노이진은 지금 자신들이 연인이라고 말해둔 상황에서 수많은 눈길이 그들을 주시하고 있으니 어떤 친밀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거짓말이 들통날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천후가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음을 알게 된 노이진은 부끄러움을 억누르고 이천후가 자신을 끌고 가는 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노이진의 몸이 전기가 흐르듯 떨렸다. 이천후의 손이 그녀의 엉덩이에 닿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깜짝 놀라 이천후를 쳐다보며 그가 일부러 그런 건 아닌지 의심했다.
그러나 이천후의 맑은 눈빛을 보니 나쁜 의도는 없는 듯했고 노이진은 어쩔 수 없이 참았다.
하지만 속은 복잡했다. 태어나서 이렇게 남자와 가까이 닿은 것은 처음이었기에 매우 불편했고 머릿속에는 온갖 생각이 떠올랐다.
다행히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 하인이 곧 그들을 서고로 안내했다.
서고 안으로 들어가자 노이진은 가득 차 있는 고서들을 보고 순간 멍해졌다.
이곳은 천 평이 넘는 장소로 눈앞에는 책장이 빼곡히 서 있었다. 이 책장들은 높이가 3, 4미터에 달했고 층층이 책으로 가득 차 있었다.
노이진이 찾으려는 물건도 이 서고 안에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 많은 책 중에서 어떻게 찾아야 할까?
모든 책을 다 뒤져보려면 삼일 밤낮이 걸려도 모자랄 것이다. 게다가 높은 책장을 바라보니 사다리가 필요할 것 같았지만 주위에는 사다리 같은 도구가 없었다.
“노이진 씨, 서고 규칙상 여기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은 30분뿐입니다.”
심해성의 하인이 노이진을 향해 무심하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노이진은 이천후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얼굴에는 이미 씁쓸한 미소가 떠올랐다. 30분이면 이곳 책의 천분의 일도 뒤지지 못할 것이다.
게다가 그 하인은 떠날 기미가 없었다. 바로 옆에 서서 그녀를 주시하며 감시하고 있었다. 그 하인은 명백히 고무 수도자였고 그에게서 희미하게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노이진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때노이진은이미첫번째책장에서한권씩꼼꼼하게책을살피기그녀는책을매우신중하게보고
찾다가언제찾을수넌그냥옆에내가
이천후가갑자기말을하더니노이진을멈춰
노이진은잠시
바늘을찾는듯한책찾기에무슨요령이라도있는운에맡기는수밖에없지
하지만이천후에대한신뢰로인해노이진은말을듣고옆에가만히그녀는호기심가득한눈으로이천후를
그런데놀랍게도이천후는눈을감고가만히서있기만그는책을찾는것처럼보이지오히려자고있는것처럼
지금뭐하는
노이진은참지못하고
이천후는대답하지그는신식을뻗어한줄씩책장을쭉훑어나가기그는혈신단을복용한이후신식이두배로강화되었고눈으로훑는것만으로도책장을훨씬빠르게스캔할수
지났는데이천후는여전히움직이지않고서노이진은더이상참지못하고한발앞으로나서며말을꺼내려
그때이천후가갑자기눈을뜨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