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658
제658장
October 21, 2026
“무슨 문제 생긴 거야?”
“너랑 상관없잖아?”
김지혜의 말투에는 이미 짜증이 묻어나 있었다.
“나 처리할 일이 있으니까 넌 여기서 내려서 택시 타고 마을로 가.”
“아니야. 나도 시내에 가서 친구를 만나야 하니까 네 차를 얻어 탄 김에 시내 입구에서 내릴게.”
이천후가 차분하게 말했다.
김지혜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얼굴에는 은근한 경멸이 떠올랐다.
‘뭐? 차를 얻어 탄 김에?’
‘가난한 사람들만이 이런 행동을 하지 않을까. 몇 푼 아끼려고 택시를 안 타겠다니.’
김지혜는 속으로 이천후를 한심하게 생각했다.
“후...”
그녀는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이천후에 대한 실망감이 점점 커졌다. 어릴 적 친했던 친구가 이제는 완전히 다른 세상의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어쩌면 이번 모임이 끝나면 두 사람은 더 이상 연락할 일이 없을지도 몰랐다.
이천후는 무언가 더 묻고 싶었지만 김지혜의 짜증이 가득한 얼굴을 보고는 말을 삼켰다. 그는 살짝 의아했다. 아까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온 여성의 목소리가 어딘가 귀에 익은 느낌이었지만 정확히 누구인지 떠올리지는 못했다.
이천후는 심명수에게 전화를 걸어 시내 입구에서 자신을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
“지혜야, 여기서 내려줘. 저기 친구가 보이네.”
시내 입구에 다다랐을 때 이천후가 말했다.
그는 이미 길가에 서 있는 심명수를 발견했다. 심명수는 새로 산 듯한 레인지로버 앞에 서 있었는데 무척 눈에 띄었다.
하지만 김지혜는 마치 이천후의 말을 듣지 못한 것처럼 아무런 대꾸도 없이 그냥 지나쳐 버렸다. 차를 멈출 기색조차 없었다.
이천후는자리를뜨려다가갑자기발걸음을멈추고이인컴퍼니의광고판을그렇게그는잠시멍하니서
왜
심명수는이천후의시선을따라광고판을광고판에는성숙하고아름다운외모의여인이붉은색개량한복을입고우아한자세로서그녀의몸매는굴곡이뚜렷하고관능적이었으며얼굴에는고혹적인미소를띄고있어보는이의마음을확한복아래로드러난하얗고매끄러운다리와은색하이힐까지더해져그녀의모습은품위있으면서도매력적으로그야말로절세의
마음을비우고이번생에는오직이천후를섬기기로결심한심명수도잠시마음속에작은파문이이는걸
이천후는그광고판속여인을가만히응시한채눈을떼지
오랜침묵끝에이천후의입에서두글자가그의시선은아래로내려갔고광고판하단에적힌글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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