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685
제685장
October 21, 2026
백합 꽃잎은 흑초의 독을 색으로 드러나게 한다. 그래서 유아현을 욕조에 넣으면 몸에 검은 반점이 나타날 것이고 그것이 흑초의 독에 중독되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천후의 말을 들은 유나영은 곧바로 눈썹을 찌푸렸다. 유아현은 그녀의 소중한 딸인데 그런 방식으로 진단을 한다는 것이 유나영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다른 방법은 없나요?”
유나영이 물었다.
“없습니다.”
이천후는 단호했다.
유나영은 여전히 이천후를 바라보며 고민했지만 결국 그의 말대로 하기로 결심했다. 처음 보는 사이이지만 이천후는 꽤 능력이 있어 보였고 어쩌면 정말로 딸의 병을 고칠 수 있을지도 몰랐다. 목숨에 비하면 남에게 몸을 보이는 일이 무슨 대수겠는가.
“요구를 들어줄게요. 하지만...”
유나영은 또 한 발짝 앞으로 다가와 강력한 기세를 뿜어내며 눈빛에는 날카로운 광채가 번뜩였다.
“하지만 내 딸은 천금 같은 몸을 지녔어요. 그쪽이 내 딸의 몸을 봤는데도 병을 고치지 못한다면 난 그쪽의 두 눈을 파내버릴 거예요!”
유나영은 여성이지만 상경의 여수부에 올라설 수 있었던 비상한 수완의 소유자였다. 그녀가 한 말은 결코 이천후를 겁주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정말로 그렇게 할 능력이 있었다.
옆에 있던 연정식은 놀라서 서둘러 이천후를 바라봤다. 하지만 이천후는 태연하게 말했다.
“그런 협박은 저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흥, 나이가 어린데도 큰소리는 잘 치네요.”
유나영은 차갑게 웃으며 말하고는 백발 노인에게 명령했다.
“이천후 씨의 말대로 준비해요. 그리고 선화 아줌마를 불러서 아현이를 안고 들어가게 해요.”
유나영의 지시대로 하인들은 신속하게 준비를 마쳤다. 이천후는 바로 안쪽 방으로 들어가 유아현의 상태를 살피려 했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날카로운 목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웠다.
“멈추거라!”
이천후가 뒤돌아보니 도복을 입은 중년 남자가 분노에 찬 얼굴로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문 대사님?”
도복을 입은 중년 남자를 본 유나영은 약간 놀란 듯 그에게 약간의 존경을 담은 말투로 인사를 건넸다.
문 대사는 중주 최고의 문파인 음양파의 장로였다. 그는 깊은 수련을 쌓은 인물로 음양술과 기문의 도를 정통으로 익힌 자였다. 유나영이 거액을 들여 특별히 딸의 병을 봐달라고 초빙한 인물이었고 유아현이 음물에 사로잡혔다는 것도 그가 밝혀낸 것이었다.
문대사는화가난말투로
그러자유나영은순간눈동자가흔들리더니죄송하다는듯고개를숙여
전제딸의병이걱정돼서연정식말로는이청년이대단한명의라고
도는그야말로심오하고평생을바쳐도그오묘함의일부분조차깨닫기세상에떠도는명의라는것들은사실겉으로만그럴듯하게꾸민허울에
문대사는자신만만한태도로마치세상을초월한고고한인물처럼말을
그는이천후를흘끗바라보더니비웃는듯
젊은이는이제겨우초반일텐데제대로된의술을배웠을리가없지설령어머니배안에서부터의술을배웠다해도얼마나제대로하물며아가씨가앓는병은단순한병이아무리뛰어난명의라해도치료할수없는
문대사는고개를들고자신감넘치는눈빛으로말을
만반의준비를마친후에야비로소그음물을몰아낼수있을그때가되면아가씨는원래의건강한모습으로돌아올것이니차분하게
문대사의말에유나영은연신고개를그의말은그녀에게한줄기희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