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803
제803장
October 21, 2026
그들은 마치 연인처럼 매우 친밀하고 애정 넘쳤다. 그러나 대낮에 저렇게 다정하게 구는 모습은 아무리 커플이라 해도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였다.
더군다나 김은미는 소우현의 아내였으니 이러한 행위는 단순히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 이상의 것이었다.
순간 이천후는 눈빛이 차가워졌고 입가에 냉소가 떠올랐다.
“우현아, 빨리 가지 요리 좀 내와. 그리고 양고기볶음이랑 묵은지닭고기찜도.”
노경택은 명령조로 부엌을 향해 소리치며 태연하게 자리에 앉았다.
연기로 가득한 부엌에서 고된 삶의 흔적이 남은 소우현의 얼굴이 슬쩍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눈에는 분노와 좌절, 그리고 두려움이 섞여 있었다.
“빨리 해! 또 지난번처럼 소금 많이 넣으면 네 앞니 두 개 날려버릴 테니까 조심해!”
노경택은 밥상 위에 팔을 얹고 으스대며 외쳤다. 김은미는 그의 옆에서 화사하게 웃으며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노경택이 그녀의 진짜 남편인 것처럼 말이다.
이천후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는 테이블을 세게 내리치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우현 씨는 지금 부엌에서 땀을 흘리며 일하고 있는데 그쪽은 우현 씨의 아내면서 다른 남자와 눈을 맞추며 애정 행각을 벌이고 있어요? 자기 행동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오히려 사람들 눈에 그쪽들이 다정해 보이길 바라는 거예요?”
“진짜 더러운 여자네.”
이천후는 가차 없이 말했다.
“X발, 넌 뭐하는 놈이길래 내 일에 참견이야?”
김은미는 화가 나서 이천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리쳤다.
“흐흐...”
옆에 있던 노경택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이천후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리고 마치 그를 노리는 맹수처럼 입술을 핥으며 물었다.
“너 뭐하는 놈이야? 괜히 남의 일에 참견하다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 알겠어?”
이천후는 김은미를 가리키며 물었다.
“이 여자는 누구야?”
“소우현의 마누라지! 온 동네가 다 아는 사실인데 그걸 물어 뭐하냐?”
노경택은 몸을 흔들며 대답했다.
이천후는 다시 물었다.
“그럼 넌 누군데?”
“나? 하하!”
노경택은 마치 자신이 대단한 인물이라도 되는 듯 가슴을 펴고 말했다.
“나는 서산 시장의 거물 노경택이다!”
그는 스스로를 ‘거물’이라고 부르며 자신만만해했지만 이천후의 눈에는 전혀 대단하게 보이지 않았다.
이천후는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더니 날카로운 눈빛으로 노경택을 응시하며 한 글자 한 글자 또렷하게 물었다.
김은미는처음에는몇마디더하려다그광경에몸이마치전기에감전된듯
그광경을지켜보던이웃들도모두놀라말을잃고멍하니서
무슨
부엌에서소리를들은소우현은앞치마를두른채급하게
피를흘리며쓰러진노경택과당황한그리고화가난이천후를보고그는그제야무슨일이벌어졌는지
이천후는소우현을바라보며
살아온
소우현은당황해서
곧그는고개를떨군채아무말도하지
사실그는이런삶을살고싶지하지만배경없는시골남자로서예쁜외모의아내를지키기엔힘이
예전에는싸워보기도했지만결국얻은것은그러다열정은사라지고결국현실에굴복할수밖에
그렇게수년간고통속에서순응하며살아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