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844
제844장
October 21, 2026
또다시 이틀이 지났다. 방혜윤은 계속해서 이천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여전히 아무도 받지 않았다.
점점 이천후에 대한 실망감이 커져갔다. 정말 이해진이 말한 것처럼 이천후가 그녀를 속인 것일까?
사실 이천후는 방혜윤을 속인 것이 아니었다. 지난 3일간 그는 외부와의 모든 연락을 끊고 기를 모아 단수련 10단계라는 새로운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수련에 전념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 달의 기한이 거의 다 되어가고 있었고 언제든 빙붕산 할머니가 찾아와 그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래서 이천후는 반드시 자신의 수련 경지를 올려야만 했다.
그러나 방혜윤은 이 모든 사정을 알지 못했다. 절망감이 극에 달한 그녀는 그날 저녁 마지막으로 이해진에게 찾아가서 물었다.
“계약서 도착했어?”
이해진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아직 안 왔어.”
완전히 절망한 방혜윤은 결국 준비해 두었던 사직서를 꺼내 들었다. 약속했던 계약서를 가져오지 못한 채로 회사를 계속 다닐 면목이 없었기 때문이다.
...
방혜윤은 짐을 한가득 안고 고개를 푹 숙인 채 회사 대문을 나섰다. 회사 건물을 마지막으로 한 번 돌아보던 그녀는 이미 눈가에 고인 눈물로 인해 시야가 흐릿해져 있었고 마음속엔 깊은 죄책감이 자리 잡고 있었다.
3일 전만 해도 자신만만하게 꼭 이엘 엔터테인먼트의 계약을 따오겠다고 큰소리쳤는데 결국 이천후에게 속아 계약서조차 구경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방혜윤은 이천후에 대해 원망을 느끼지는 않았다. 그저 그가 왜 자신을 속였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계약을 따지 못한다면 차라리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이제는 이 모든 상황이 그녀를 회사에서 더 이상 얼굴을 들 수 없게 만들었다.
“이착, 왜 날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어? 왜 이런 짓을 한 거야?”
방혜윤은 눈물이 가득 고인 채 혼잣말을 했고 마치 싸움에 지고 고개 숙인 닭처럼 기운이 빠져 있었다. 사실 회사를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더 이상 있을 용기가 없었다.
그때 회사 로비에서 누군가가 작은 목소리로 그녀를 불렀다.
“혜윤 씨, 잠깐만요!”
앞에 나타난 사람은 회사 프런트 데스크의 비서인 장은비였다. 그녀는 급히 뛰어나오며 방혜윤을 붙잡았다.
“무슨 일이에요?”
방혜윤은 고개를 들어 장은비를 한번 보고 다시 고개를 푹 숙였다. 혹시 무슨 비난을 들을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어쩌면 자신의 실수로 인해 회사가 망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은가. 그러면 모든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지금 근무 시간인데 어디 가는 거예요?”
장은비는 다급하게 물었다.
“저... 저 사직서 냈어요. 은비 씨, 저... 앞으로는 출근하지 않으려고요.”
방혜윤은 기운 없이 대답했다.
그러자 장은비는 많이 놀란 듯 말했다.
“사직서라뇨? 지금 회사가 한창 바쁜데 그만두긴 왜 그만둬요? 혜윤 씨 상사가 지금 혜윤 씨를 찾고 있어요. 빨리 작업장으로 가서 생산 준비하래요. 우리 회사가 엄청 큰 계약을 따냈거든요! 이번에 제때 완성되면 회사 전체가 보너스를 받을 거래요!”
“어떤 계약인데요?”
방혜윤은 순간 당황했다.
회사는 지금까지 수익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이엘 엔터테인먼트의 큰 계약을 따내기 위해 모든 자원을 투입했는데 그걸 방혜윤이 망쳐놓은 터였다. 그래서 회사는 이제 거의 파산 직전이었는데 갑자기 무슨 큰 계약을 따냈다는 건지 궁금했다.
“이엘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에요!”
장은비는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뭐라고요?”
방혜윤은 더 큰 혼란에 빠졌다.
‘3일 내내 아무 소식도 없어서 그 계약은 이미 끝난 줄 알았는데?’
“왜 모른 척해요? 모든 직원이 혜윤 씨가 그 계약을 다시 따왔다고 알고 있어요. 지금 모두가 혜윤 씨한테 고마워하고 있다고요!”
장은비는 방혜윤을 잡아끌며 말했다.
“제가 계약을 따냈다고요?”
방혜윤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문득 이천후가 계약서를 정말 가져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한 그녀는 곧장 이해진의 사무실로 달려갔다.
“해진아, 이엘 엔터테인먼트의 계약서가 정말 도착했어?”
그녀는 설레는 마음으로 물었다.
이해진은사무실의감시카메라영상을
영상속에는한젊은남자가이해진에게계약서를전달하는장면이나왔고이해진은그남자를부르며공손하게맞이하고
영상계약서를좀더자세히볼수있게
방혜윤은눈살을찌푸리며이해진에게
이해진은속으로웃음을참으며영상의화면을
영상속계약서는분명히이엘엔터테인먼트의
그러자방혜윤은어색한웃음을지으며고개를주도운이라는사람이이계약을따낸것이맞았고이착과는아무런관련이
그순간방혜윤의마음에는알수없는실망감이방금까지그녀를가득채우던기쁨이절반이상
왜네가아닌
그녀는이유도모르게아쉬운마음이계약을다시따냈다는사실에도불구하고마음이편치
이해진은그런방혜윤을바라보며웃음을띠고
주대표님이이번에너한테엄청난도움을이제주대표님에게어떻게감사인사를전할지
방혜윤은숨을들이쉬며머릿속에서이착이라는이름을지워버리려그리고이해진에게고마워하며
대표님이정말큰도움을저녁에퇴근하고식사대접을
한끼로끝낼
이해진은그녀를바라보며의미심장하게
뭘더해야
방혜윤은이해할수없다는듯고개를
이해진은의미심장하게미소지으며아무말도하지그의눈속에서잠시날카로운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