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904
제904장
October 21, 2026
‘온몸에 힘이 넘쳐흘러서 남은 에너지를 풀어야 한다고?’
사람들은 어리둥절해하며 서로를 쳐다봤다. 조금 전까지 죽음의 문턱에 섰던 사람이 할 말이 맞나 싶었다.
밖에서 차를 마시고 있던 이천후는 미소를 지었다.
‘엄청난 기운이 담긴 영액을 다 써버렸으니 당연히 힘이 넘칠 수밖에 없지.’
손미혜는 아마 병원을 열 바퀴쯤은 뛰어야 에너지가 좀 가라앉을 것이다. 그것도 꽤나 보기 드문 광경이겠지만 말이다.
“아빠, 엄마, 어떻게 여기까지 오셨어요?”
손미혜는 요가 동작을 멈추고 일어서며 손문철 쪽으로 걸어갔다.
“가만히 있어, 미혜야. 얼른 침대에 누워서 의사한테 진찰을 받아야지.”
손문철은 당장이라도 무슨 일이라도 생길 것처럼 긴장하며 말했다.
“네?”
그 말에 손미혜는 멈칫했다.
“저한테 무슨 문제라도 있어요? 왜 움직이지 말라는 거예요?”
모두가 머릿속이 하얘졌다.
‘문제가 있냐니. 자기가 심장에 치명상을 입고 죽을 뻔한 걸 모르는 건가?’
손문철은 한숨을 길게 내쉬며 말했다.
“미혜야, 네가 왼쪽 가슴에 총을 맞아서 심장이 심각하게 다쳤단다. 큰 부상을 입었어.”
“맞아요. 저도 제가 죽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누군가 저를 살려준 것 같아요. 깨어나 보니 아무렇지도 않은 거 있죠. 상처도 거의 다 아물었고 이제 아프지도 않아요. 오히려 온몸에 힘이 넘쳐요.”
손미혜는 기지개를 켜며 환하게 웃었다. 그녀의 얼굴은 생기를 띄었고 눈빛은 초롱초롱했으며 온몸에서 생명력이 넘쳐흘렀다.
“이거 혹시... 죽기 직전에 일시적으로 몸이 회복된 거 아닐까요?”
그때 정현성이 갑자기 말했다.
“일시적 회복이요?”
손문철은 깜짝 놀라 물었다.
“네. 그렇지 않고서야 설명이 안 되죠.”
정현성은 어색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니, 이봐요. 죽기 직전의 일시적 회복이라뇨. 지금 저를 저주하는 거예요? 저 이제 완전 멀쩡해요. 당장 밖에 나가서 10km라도 뛰고 싶을 정도라고요!”
손미혜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정현성을 쏘아보며 말했다.
‘10km를 뛰고 싶다고?’
사람들은 순간 머리가 어질어질해졌다.
“의사 선생님, 빨리 가서 미혜가 정말 괜찮은 게 맞는지 몸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손문철은 다급하게 정현성에게 말했다.
그러자 정현성은 손미혜에게 여러 가지 의료 장비를 연결해 진찰을 시작했다. 하지만 결과는 문제가 없었다.
“건강한 것 같습니다. 이상 소견은 전혀 없어요. 심지어 다치기 전보다 더 건강한 상태입니다.”
내가못고치면그누구도못심장이치명상을입었으면당연히죽는게
정현성은끝까지
박동진은큰소리로웃으며
이대사님은세상에드러나지않은의학으로는치료할수없는부상을다른방법으로고친게뭐가
정현성이또한마디하려던찰나손문철이격앙된목소리로
무슨소리하는내딸이당연히죽었어야한다는지금내딸을저주하는그쪽같은사람이환자가나으면왜의심부터하는의사로서의윤리는어디간
정현성은말문이입술을꿈틀댔지만더이상아무말도하지
그러나이순간가장괴로운사람은활기넘치는손미혜를보자그는마치벌레라도삼킨듯불쾌함에
대사님은어디제딸을구해주신분께제대로
손문철은주위를둘러보며이천후를찾기
이천후
박동진역시마음깊이이천후는손미혜만구한게아니라그도구해준
그러나응급실밖으로뛰어나가보니이천후의모습은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