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920
제920장
October 21, 2026
“호천산에서 가장 유명한 고적은 바로 춘양시대 정연 대왕의 무덤이라고 전해지는 검못입니다. 천인석 위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원형 문 옆에 ‘호천 검못’이라는 네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당대의 대서예가 안지춘의 아들 안균성이 쓴 것입니다.”
“또한 원형 동굴 안쪽의 벽에는 ‘풍류담운천’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연 나라의 4대 서예가 중 한 명인 염군이 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절벽의 왼쪽에는 전서체로 ‘검못’이라는 두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대서예가 김갑춘이 쓴 것으로 전해집니다. 향토지에 따르면 이 검못 아래에는 정연 대왕의 무덤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검못은 약 45미터의 넓이에 6미터 깊이로 물이 사시사철 마르지 않은 데다가 맑아서 바닥까지 투명하게 보인다고 해요. 게다가 깨끗해서 물을 길어 마실 수도 있습니다. 홍 나라 시인 이수경은 이 샘을 ‘천하의 다섯 번째 샘’으로 칭송했죠...”
가이드의 목소리가 이천후의 귀에 생생하게 들려왔지만 그의 머릿속에는 검못에 대한 전설들이 떠오르고 있었다.
이곳은 너무도 신비했고 검못과 관련된 전설은 셀 수 없이 많았다.
전설에 따르면 검못은 자연적으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검못의 물속에는 춘양시대 말기 정연 대왕이 소유한 수많은 보검들이 잠들어 있으며 그 아래에는 정연 대왕의 유해와 보물이 묻혀 있다고 한다. 공훈이 황제 자리에 오른 후 정연 대왕의 무덤을 찾기 위해 수많은 군사를 동원하여 멀리 염경에서 이곳 호천까지 와서 진영을 세우고 무덤을 발굴하려 했지만 아무 소득도 없었다.
천한전쟁 당시 천패왕 또한 검못의 전설을 어디선가 들었는지 이곳에 강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군사들을 이끌고 검못으로 와서 대대적인 발굴 작업을 벌였지만 공훈과 마찬가지로 정연 대왕의 검은 물론이고 무덤조차 찾지 못했다.
시후시대에는 손천도 정연 대왕의 무덤을 찾고자 직접 군사를 이끌고 검못을 발굴했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또한 윤나라 이군과 그의 동생 이민은 검못 아래에 묻혀 있다고 전해지는 보물을 찾기 위해 아예 자신들의 관사를 호천에 지었으나 그들을 기다린 건 실망뿐이었다...
근대에 들어서도 정부는 많은 전문가들을 파견해 검못을 조사했지만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결국 철수했다. 그들이 왜 물러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늘날까지도 2,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검못은 여전히 신비한 베일에 싸여 있다. 검못 속에는 과연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오직 죽은 정연 대왕만이 알 것이다.
이천후는 검못 근처에 도착하자 마음속의 기이한 느낌이 점점 강해지는 것을 느꼈다. 마치 그 안에서 무언가가 자신을 부르는 것 같았고 몸속의 진기가 마구 꿈틀대며 곧 몸 밖으로 튀어나올 듯한 기세였다.
이천후는 고개를 들어 호천탑 아래 깊은 물웅덩이를 바라보았다. 연못 옆에는 겹겹이 쌓인 바위들과 폭포가 흐르고 있었고 연못 안은 물이 끊임없이 흐르며 깊이를 가늠할 수 없었다.
그 연못이 바로 검못이었고 관광객들은 그저 외곽에서만 구경할 수 있을 뿐 그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나는 저 검못 깊숙이 들어가야만 해!’
이천후는 결연한 표정으로 다짐했다.
“사장님, 왜 그러세요?”
박진경은 이천후를 바라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오면서 내내 정신이 없어 보였어요.”
“괜찮아요. 몸이 좀 안 좋아서 그래요. 진경 씨는 가이드랑 먼저 구경하고 있어요. 나는 잠시 쉬다 갈게요.”
이천후는 웃으며 말했다.
“괜찮으시겠어요? 그래도 병원에 가보는 게 어때요? 산 아래에 진료소가 있어요.”
박진경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말했다.
이천후는도사의뒷모습을그의도복에는장검모양의문양이수놓여있었는데그것은그의기운과도일치하는
늙은도사는분명검술의절대고수일
이천후는속으로
이정도고수라면최소한지급중기이상의실력일
역시숨은고수들이많은여기서이렇게뛰어난고수를
물론보통사람들은그의날카로운기운을느낄수오직무도고수들만이그기운을감지할수
전설속정연대왕이검을주조한곳인호천산검못인데혹시저도사는이곳에서검도를깨우치려는
이천후는잠시생각에잠겼다가이내고개를그도사가여기서무엇을하든그와는아무상관이
도사가이천후에게시비를걸지않으면다행이지만만약그가이천후를건드리기라도한다면이곳고소에서한명의지급고수가사라질
곧이어이천후는사람이없는외진길을찾아호천산깊은곳으로들어갔고검못을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