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995
제995장
October 21, 2026
이천후가 놀라워하고 있을 때 거대한 뱀은 자신의 꼬리로 또 한 송이의 새하얀 연꽃을 말아 올려 보물을 바치듯 이천후에게 내밀었다.
“잠깐, 잠깐! 오해했어! 난 적다고 생각한 게 아니야. 이 한 송이로 충분해!”
이천후는 황급히 손을 저으며 말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이 거대한 뱀이 왜 이렇게 자신에게 잘해주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러던 중 그는 문득 자신이 잃어버린 물건들이 떠올랐다. 자신의 소중한 옥천절초와 양피지 지도가 모두 담긴 가방이 생각났다.
이천후는 지도를 자주 봐야 해서 항상 가방에 넣은 채 품에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금지구역에 들어선 뒤 몸이 뜨거워져서 정신이 혼미해진 나머지 옷을 벗어버렸고 그 과정에서 가방도 사라졌던 것이다.
이천후는 얼굴이 굳어졌다. 무엇보다 중요한 양피지 지도가 사라졌다면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나는 이제 가야겠어. 잃어버린 물건들을 찾으러 가야 해. 내 목숨을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 언젠가 꼭 보답할게.”
이천후는 연잎 위에서 뱀에게 고개를 숙여 감사의 예를 표했다.
그러나 뱀은 머쓱한 듯 몸을 살짝 피했고 이내 꼬리로 이천후를 감싸서 연못 가장자리로 데려다 주었다.
“다음에 인연이 닿으면 또 보자!”
이천후는 연못 속의 뱀을 깊은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뱀의 눈에는 왠지 모를 아쉬움이 가득 담겨 있었다.
“잘 있어.”
이천후는 곧바로 몸을 돌려 바위 숲으로 향했다.
하지만 뱀은 쉽게 이천후를 놓아주지 않았다. 그것은 연못에서 나와 이천후의 뒤를 따랐다. 거대한 뱀의 눈빛을 보니 간절하게 부탁할 것이 있는 듯했다.
“왜 그래? 무슨 부탁할 거라도 있어? 내가 뭐 도와줄까?”
이천후는 뱀이 보내는 신호를 읽고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그러자 뱀은 고개를 끄덕였고 꼬리를 들어 자기 머리에 난 오른쪽 뿔을 가리켰다.
이천후는 그것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왼쪽 뿔에 비해 오른쪽 뿔은 아직 자라지 못한 듯 짧고 말라 비틀어져 생기가 없어 보였다.
“진화를 다 못했네. 내 도움이 필요한 거야?”
뱀의 눈빛에서 전해지는 간절함을 보고 이천후는 물었다.
스스스.
곧 뱀이 혀를 내밀며 신나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난 실력이 뛰어난 편이 아닌데. 내가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
난이제나중에꼭다시
이천후는얼른몸을그는뱀의거대한꼬리에맞아치명상을입을까봐
뱀과작별인사를한후이천후는흐릿하게남은기억을더듬어왔던길을따라되돌아가며잃어버린물건들을찾기로양피지지도를잃어버렸다면이번여정은실패한것이나품안에새하얀연꽃이들어있긴하지만그것만으로는그손실을메울수
그런데길을따라걸어가던중이천후는뜻밖에한자루의칼을그칼은차가운빛을내뿜으며날카로운기운을뿜어내고있었는데전에본적있는원적스님의월아낫보다도훨씬날카로워커다란돌도단번에잘라낼수있을듯한예리함이
이칼은바로전에회색옷을입은노인이사용했던하지만그가뱀에게삼켜진이후로이칼은주인이없게
이천후는칼을주운후기쁜마음으로몸에지니고걸음을훌륭한무기를얻게되어기뻤지만아직잃어버린가방은찾지못한
그러나바위숲을빠져나오자마자그는자신의옷과가방을발견할수그것들은바로근처에놓여
이천후는매우생각해보니이곳은원시림의금지구역이라사람이잘오지않으니이가방을여기놔둔채십년이지나도아무도가져가지않을것
가방을확인해보니세개의옥천절초와양피지원적스님에게서얻은염주팔찌와불경모두그대로
이천후는안도의한숨을내쉬고바위숲방향으로고개를돌려감사를멀리서뱀이고개를들어자신을바라보며작별의눈빛을보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