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12
제112화
October 31, 2026
선물들은 전부 밖으로 내던져졌고 유영호도 더 이상 심민아와 말을 섞으려 하지 않았다.
문 앞에 선 그녀는 오래도록 대답 없는 대문만 바라보았다.
심민아가 임연 그룹에 도착했을 때, 임미정은 회의 중이었다.
그녀는 손짓으로 계속하라고 한 후, 조용히 밖에서 기다렸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회의실 문이 벌컥 열렸다.
회의가 끝나기엔 이른 시간이었는데 하나둘 사람들이 나왔다.
곧 비서 소라희가 모습을 드러냈고 심민아의 얼굴을 잠시 바라보더니 공손히 말했다.
“대표님께서 안으로 들어오시래요.”
회의실 밖, 일부 임원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수군거렸다.
“이번 회의 되게 중요한 거 아니었어? 대표님이 어떻게 갑자기 끝낼 수가 있지?”
“그걸 몰라서 그래? 우리 대표님 마음속에선 무엇보다 심민아 씨가 더 중요하지.”
“그야 당연하지. 두 사람은 어릴 때부터 같이 자란 사이잖아. 진짜 저런 순수한 자매 같은 우정, 부럽다.”
“자매 같은 우정은 무슨. 내가 보기엔 좀 아닌 거 같은데? 너희 못 느꼈어? 소라희 씨, 심민아 씨랑 되게 닮았잖아. 어디서 들었는데 소라희 씨는 대표님이 직접 뽑은 거래. 혹시 닮은 사람 찾아 뽑은 거 아냐?”
“헐, 진짜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우리 대표님, 지금까지 한 번도 남자친구 생긴 적 없잖아? 전에도 재벌가 도련님이니 재계의 보스니 엄청 구애했는데도 하나도 안 받아줬어. 설마, 대표님 취향이 그쪽인가?”
“그건 잘 모르겠고 난 일단 두 사람이 커플이면 입덕할래!”
웃음 섞인 장난이 무르익을 무렵, 뒤에서 차갑게 내리꽂히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금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죠?”
뒤를 돌아본 이들은 소라희의 냉정한 눈빛에 움찔했다.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농담한 거예요.”
그들은 어색하게 웃으며 헛기침했다.
원래라면 회사 임원들이 비서에게 고개 숙일 필요가 없었지만 소라희는 달랐다.
그녀는 임미정 대표가 가장 신뢰하는 인물이었다.
그녀의 부탁이라면 임원들조차 거절하지 못할 정도였고 그래서 ‘여대표와 전담 여비서’라는 커플 팬덤까지 존재했을 정도였다.
소라희는 무표정한 얼굴로 냉정하게 말했다.
“대표님에 관한 농담은 입에 올리지 마세요. 다시는 이런 말 안 나오게 하시고요. 아시겠어요?”
그렇게 사람들을 해산시키고 소라희는 회의실 문을 조용히 바라보았다.
그 눈빛은 복잡하고 어딘지 아릿했다.
회의실 안.
아저씨는선처탄원서를냈고넌그덕분에감옥에서나올수그리고얼마지나지않아아저씨는가족을지키기위해모든지분을넘기고회사를
심민아는오늘보았던유영호의하얗게센머리를
그녀는기억하고늘유쾌하고활기찼던유영호는흰머리하나없던
한쪽에는다리를잃은아들이있었고다른한쪽에는가장친했던친구의귀한딸이
그가그선처탄원서를쓸얼마나절망스럽고고통스러웠을지그감정을그녀는차마짐작조차할수
임미정은심민아의눈에깃든고통을알아차리고
넌아무잘못
비록미래의자신이벌인일이라결국존재가저지른
혹시너를다치게한적
심민아는고개를들어임미정을바라보며조용히
후의자신으로환생하면서부잣집딸로서누려야할되찾을줄
하지만그누군가의피눈물위에세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