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45
제145화
October 31, 2026
귀문십삼침, 저승사자와도 목숨을 다툰다고 전해지는 천년의 비술로 시술자는 단 열두 침 안에 죽어가는 모든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그만큼 어렵고 까다로워 이젠 거의 전해지지 않는 실전급 침법이 되었고 지금은 오직 마지막 신의 ‘안 선생’만이 이 귀문십삼침을 구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의사는 자신이 살아생전에 이 전설 같은 귀문십삼침을 다시 보게 될 줄은 몰랐고 더욱 놀라운 건 그 대단한 ‘안 선생’이 바로 그동안 경안시 사람들에게 ‘호구’라고 비웃음만 받아온 심민아였다는 사실이었다.
“엄마...”
의식을 되찾은 박수연이 힘없이 눈을 뜨며 심민아를 부르자 그 한 마디가 박진호의 눈빛에 가득 차오른 살기와 분노를 거짓말처럼 잠재웠다.
“수연아...”
그는 총을 거두고 수술대 옆에 무릎을 꿇은 채 떨리는 손으로 딸의 창백한 얼굴을 어루만졌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밀려오는 죄책감이 그를 무너뜨릴 듯 몰려왔다.
“수연아, 왜 엄마한테 거짓말했어...”
심민아는 딸아이의 손을 꼭 잡고 조용히 물었다.
딸에게서 온 문자 한 통에 이상함을 느껴 바로 전화했지만 전원은 꺼져 있었다.
그러다 결국 ‘주식의 신’으로 알려진 신분을 이용해 박지훈에게 연락해 위치 추적을 부탁했고 덕분에 재빠르게 병원까지 올 수 있었다.
“엄마, 또 뭘 속이려 해? 방서현한테 골수 기증하라고 수연이 시킨 거, 엄마가 그런 거잖아.”
박지훈은 단호하게 심민아의 손에서 여동생의 손을 빼냈다.
그러자 심민아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말했다.
“내가 수연이를 부추겨서 방서현한테 골수를 주게 했다고?”
박지훈은 그녀를 믿지 않았다.
“엄마 속셈 모를 줄 알아? 우리가 조금만 늦었으면 수연이 골수는 강제로 추출됐겠지. 그리고 엄만 그걸로 방성훈 아저씨 딸을 살리고 아저씨한테 잘 보이러 갔겠지.”
“근데 우리가 와버렸잖아? 그러니까 엄만 그제야 수연이를 구하는 척하면서 연기 질을 한 거야. 그래야 우리가 엄마를 믿고 엄만 그 틈을 타서 자율주행 기술을 빼가 방성훈한테 넘길 수 있을 테니까.”
말할수록 그의 눈빛은 점점 차가워졌고 심민아에게 잠시라도 가졌던 미약한 호감마저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엄마, 인정해. 엄만 아직도 방성훈 아저씨 못 놨잖아.”
아들의 말을 듣는 순간, 박진호의 가슴이 무너져내리듯 텅 비어가는 기분이었다.
“방성훈이 그렇게도 중요해? 그 사람 하나 위해서라면... 당신 친딸까지도 함정에 빠뜨릴 수 있는 거야?”
그의 절망 가득한 눈과 마주하자 심민아는 마치 목에 돌멩이가 걸린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프진 않은데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답답하고 억울하고 숨이 막혔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에게 상처를 입힌 건 자신이었으니 이제 와서 진심을 믿어달라고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래도 믿음 없이 대하는 이 현실은 참을 수 없이 괴로웠다.
“민아 언니 정말 너무해요! 수연이 아직 이렇게 어린데... 그렇게 엄마를 믿고 엄마를 사랑하는 아이인데 어떻게 그런 아이의 마음을 이용해서 이런 상처를 줄 수가 있어요?!”
정지안이 돌아와 보니 박진호 일행은 이미 도착해 있었다.
박수연이 살아 있는 걸 보자 계획이 실패했을까 봐 걱정됐지만 곧이어 들려온 박지훈의 날카로운 질문에 잽싸게 불쏘시개처럼 달려들었다.
그제야속으로안도한정지안이겉으론애써안타까운표정을지으며깊은탄식을
난정말진호오빠랑애들이너무마음이
피부가진짜그렇게두꺼우면관리하기쉽지않을
심민아는진지한눈빛으로
머리가비면대신얼굴가죽이두꺼워지는
연이어들이받는말에정지안은분노로온몸이
박진호는온몸의힘이다빠져나간듯지친목소리로차갑게
박진호의그리고정지안이보내는승리감에찬시선을마주하자심민아는이자리가더이상자신의자리가아님을뼈저리게
말없이밀려오는외로움과적막이그녀를
주변의산소조차다빠져나간듯숨이턱막히고이자리가너무숨막히게
그모습을본박수연은오해받고상처받은엄마가떠나려는걸알아차리고눈시울을
곧급하게고개를돌린박수연은정지안을향해눈을
왜나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