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40
제40화
October 31, 2026
심민아는 눈앞에서 열변을 토하는 ‘꼬마 심리상담사’를 멍하게 바라보다가 슬쩍 의심이 들었다.
“수연아, 너 진짜 자폐 맞아?”
그녀는 자폐에 대해 여러 자료를 찾아본 적이 있다.
‘별의 아이들’이라 불리는 아이들. 지능은 높지만 스스로를 차단하고 조용히 자기 세계에 갇혀 지내며 말수가 적고 표현이 서툰 게 특징이었다.
하지만 이 아이는 딱 봐도 말 많고 붙임성 최고인 작은 수다쟁이였다.
박수연은 엄마 눈치를 슬쩍 보다가 입술을 꾹 다물고 두 손으로 옷자락을 꼭 쥔 채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엄마 화내지 마. 그냥 엄마랑 아빠가 이혼하는 게 싫어서 그랬어. 난 새 계모랑 같이 살기 싫어. 엄마랑 같이 살고 싶단 말이야.”
그 말에 심민아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눈앞에 있는 아이를 가만히 안아 올렸다.
“우리 수연이는 엄마의 소중한 보물이야. 엄마 화 안 났어. 엄마가 미안해.”
박수연은 엄마의 이 품이 너무 좋아 영원히 이렇게 안겨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빠도 엄마랑 화해했으면 좋겠는데.’
문득, 아이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엄마, 부탁 하나만 들어주면 안 돼?”
그 시각, 박진호는 긴 꿈을 꾸고 있었다.
꿈속에서 심민아가 그의 품에 안겨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난 당신이 걱정돼요.”
너무 따뜻해서 그는 그 꿈에서 깨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꿈속에서 심민아가 점점 멀어지려 하자 본능적으로 그녀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리고 꿈에서 깬 박진호는 자신이 손목을 붙잡고 있던 사람이 한동욱이란 걸 깨달았다.
한동욱 역시 멋쩍은 얼굴로 어쩔 줄 몰라 하며 고개를 살짝 돌렸다.
박진호도 당황한 기색을 숨기며 조용히 손을 거두고 옷을 갈아입은 뒤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심민아는교실창너머로작은아들을물끄러미관찰하고
창가구석자리에앉아턱을괴고멍하니창밖을바라보는
아이들틈에있지만마치다른세계에있는사람처럼어딘가겉돌고
주변아이들은삼삼오오모여시끌시끌떠들고있었지만그의주변엔아무도심지어옆자리조차비어
그광경에심민아의가슴이서늘하게
그녀는조심스럽게교실로들어가려다뒤에서들려온담임의목소리에멈춰
저는박지훈학생
그담임의표정이미묘하게그눈빛엔뭔가경계심과의심이뒤섞여
학생의그럴지훈학생어머님이전에병으로돌아가신걸로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