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5
제5화
October 31, 2026
방성훈은 통증에 얼굴이 일그러진 채 목소리를 떨며 물었다.
“너희 이혼한 거 아니었어?”
“누가 그래? 우리가 이혼했다고?”
박진호는 차가운 얼굴로 대답했다.
“방성훈, 앞으로 내 딸이랑 아내 근처에 얼씬거리지 마. 안 그러면 너를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만들어 줄 수도 있어.”
그렇게 경고를 내뱉은 뒤, 그는 무심결에 심민아 쪽을 흘끗 바라봤다.
예전 같았으면 그가 방성훈을 위협하기만 해도 그녀가 곧장 달려들어 뺨을 후려치며 외쳤을 것이다.
“성훈이한테 손끝 하나라도 대면 가만 안 둬!”
하지만 이번에는 기대했던 격렬한 반응이 전혀 없었다. 심민아는 고요했다. 꼭 아름다운 조각상처럼 움직이지도 않았다.
그녀는 생각에 잠겨 있었다.
박진호는 경안시 최고 재벌가인 박진 그룹의 주인이자 막강한 권력을 가진 인물이다.
그가 정말 마음먹고 방성훈을 처단하려 든다면 말 한마디면 충분했다.
그런데도 왜 이토록 오래 참아 왔을까?
‘설마 나 때문에...?’
“서현이는 성훈이 핏줄이야. 네가 어떻게 그냥 모른 척해!”
강소라는 떠나려는 심민아를 가로막으며 뻔뻔하게 따졌다.
심민아는 우스워 죽겠다는 듯 코웃음을 쳤다.
“그 인간 핏줄이든 뭐든 내 알 바야? 내가 그놈 아비도 아닌데, 왜 후사를 책임져 줘야 하지?”
그녀가 생각난 듯 제안했다.
“그래, 이렇게 하자. 너희 둘이 무릎 꿇고 나한테 아버지라고 부르면, 내가 시험관 전문의라도 소개해 줄 수 있지. 핏줄 하나 더 만들어 보라고. 근데...”
조롱 섞인 시선이 방성훈에게 닿았다.
“너 제대로 못 하지 않아? 몸도 허하고 콩팥도 허해서 정자 수가 바닥일 텐데. 그런 상태로 무슨 핏줄을 이어 가겠어.”
방성훈은 분노로 당장 피를 토할 것처럼 보였다.
남자에게 이보다 더 자존심을 세게 후려치는 모욕도 없었다. 더군다나 그는 강소라와 아들을 낳아 대를 잇고 싶어 했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것도 사실이었다.
“네가 감히 날 저주해?”
그는 몰랐다. 심민아는 몸만 잘 쓸 뿐만 아니라 의술도 뛰어나다는 것을 말이다.
옆에서 강소라는 눈동자가 잠시 흔들렸다. 뭔가 찔리는 게 있는 눈치였다.
한편, 상황을 지켜보던 어른 한 명과 아이 두 명은 입을 다물고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우리가 잘못 보고 있는 건가? 민아가 지금 방성훈이랑 말싸움을 한다고?’
...
롤스로이스 안.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한 정적이 흘렀다.
박진호가 먼저 입을 열었다.
“오해하지 마. 내가 그렇게 말한 건 박씨 가문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야. 우리는 아직 이혼 안 했고, 넌 내 아내로 되어 있으니까.”
심민아는 순간 서운해졌다.
‘그렇구나, 결국 가문의 체면 때문이었어...’
그가 그녀를 박씨 가문의 안주인이라고 할 때는 괜스레 마음이 두근댔었다.
사실 그녀가 처음 마음을 빼앗긴 건 학창 시절이었다.
다이어트를 하느라 저혈당에 시달리다 체육 시간에 기절했는데, 창가에 앉아 있던 박진호가 모든 걸 내팽개치고 창문으로 뛰어 내려와서는 그녀를 들쳐 안고 보건실까지 달려가 줬다.
그때부터 그를 좋아하기 시작한 거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는 찰나 박진호가 다시 입을 열었다.
“이혼합의서에 사인하면 한 비서한테 넘겨. 수속은 한 비서가 너랑 조율할 거야.”
한동욱은 박진호의 비서였다.
심민아는 조금 실망했다.
내딸을제대로보살피지
주치의는모두를안심시키려는듯
걱정하지는아직초기증상이라치료를받으면회복될가능성이
그는잠시말끝을흐리더니박진호를향해조심스레
이혼은미루시는게아가씨가이문제에무척예민하게반응하는것만약억지로이혼을강행한다면병이더악화될지도
방
박진호는심민아와얘기를좀해봐야겠다고
하지만그가입을떼기도전에심민아가먼저
나를얼마나싫어하는지당장이혼하고싶어하는것도그렇지만수연이를위해서지금당장은안
박진호는잠깐멈칫하며자신의귀를의심하는듯놀란표정을
안하겠다는
수연이병이그때
그녀가말을끝까지하기도박진호가먼저
그는돌아서서걸어가는그녀의뒷모습을바라보며주먹을꽉쥐었다펴기를
정말달라지기는
그광경을문틈사이에서몰래엿보던조그만그림자가
살금살금문을닫은박수연은침대이불속으로파고들어아동용손목시계를그리고전화를걸며
엄마결혼지키기작전엄마랑당분간이혼안하기로
이혼을막기위해박수연은임미정과함께전략을
그녀는아픈척연기를임미정은박씨집안주치의를매수해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