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88
제88화
October 31, 2026
고소한 향이 퍼지는 만두는 종잇장처럼 얇은 피 속에 속이 가득 차 있었고 한입 머금는 순간 풍부한 맛이 입 안 가득 번졌다.
박지훈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맛있어요.”
그가 이제껏 맛본 어떤 해외 요리보다도 훨씬 깊고 진한 맛이었다. 숟가락을 든 그의 손은 멈출 줄 몰랐고 잠시 후 그릇은 말끔히 비워졌다.
“할아버지, 저 하나 더 주세요.”
심민아는 턱을 괴고 조용히 박지훈을 바라보았다.
“지훈아, 너는 뭐 좋아해?”
그녀는 박지훈의 취향을 알고 싶었고 그를 보상해 주고 싶었다.
“왜 그렇게 부르는 거죠?”
박지훈은 얼굴이 빨개졌다.
박지훈이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자 심민아의 눈가에 장난스러운 웃음이 번졌다.
“싫어? 그럼 아기 지훈? 지후니?”
“...”
박지훈은 멋쩍은 듯 두 번 기침을 하고는 얼굴이 화끈거려 당장이라도 터질 것만 같았다.
“나는 스키 타는 걸 좋아해요.”
그는 어색함을 감추려 화제를 돌렸고 심민아는 그 순간 처음으로 자신의 아들이 이렇게나 사랑스러운 아이였다는 걸 깨달았다.
“좋아. 그럼 우리 스키 타러 가자.”
“네?”
박지훈은 아직 정신을 다 가다듬지 못한 채 이미 차에 실려 있었고 도려욱은 한 통의 전화에 잠에서 깨어 운전대를 잡았다.
두 시간의 거리는 생각보다 길지 않았고 박지훈은 졸음에 하품을 터뜨렸다.
“잠깐 잘래?”
심민아가 자신의 허벅지를 가볍게 두드리며 조용히 말했다.
“괜찮아요...”
박지훈은 얼굴이 붉게 물들었고 말을 다 잇기도 전에 그녀에게 이끌려 그녀의 다리에 기대 눕게 되었다.
“자장가 불러줄까?”
심민아는 고개를 숙이며 부드럽게 물었다.
“...저를 세 살짜리 아이 취급하지 말아 주세요. 누가 자장가 같은 걸 필요로 한대요.”
박지훈의 얼굴은 한층 더 붉어졌다.
“만약 정말 부르고 싶다면 어쩔 수 없이 들어줄 수는 있어요.”
심민아는 장난기 어린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다가 목을 가다듬고 노래를 불렀다.
너무도낯선이따뜻한꿈에박지훈은깜짝놀라눈을떴고정신을차렸을땐이미차는스키장에도착해
차에서내린그는다리를주무르고있는심민아를
안
깊이자길래그냥자게두고
그녀의말은깃털처럼조용히그러나선명하게그의마음을
전당신이불편해하는걸보고싶지
그말은무의식처럼튀어나왔고심민아는놀란듯그를
박지훈은얼굴이달아올라고개를돌리고는앞장서걷기
그는불리는그녀에게이상하게깊은친밀감을그낯선감정은조용히피어오르며자꾸만그녀곁에머물고기대고싶다는마음으로
토끼귀가달린귀여운패딩을입은박수연이불쑥마치우연히지나가던듯박지훈에게반가운척인사를건넸지만그녀의시선은곧장심민아에게닿은뒤좀처럼떨어지지
박수연은두갈래로똘똘묶은작은똥머리를하고동그란눈동자에호기심이가득했고섬세한이목구비는마치인형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