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71
제171화
October 31, 2026
“못 들었어? 안 그린다니까!”
“그래.”
유하연의 이런 태도를 보자 유도경은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나왔다.
그는 손에 들고 있던 서류를 덮으며 말했다.
“안 그릴 거면 됐어.”
‘생각해 줘도 난리네.’
‘겨우 시간을 쪼개려고 며칠 밤낮을 야근한 내가 바보지!’
“가자.”
유도경이 싸늘하게 말했다.
하인들은 눈치 빠르게 유하연이 어지럽힌 물건들을 서둘러 정리하기 시작했다.
유하연은 입술을 꾹 다물고 고개를 숙인 채, 마치 토라진 아이처럼 앞장서 걸었다.
‘그래, 가자.’
그녀도 이제 정말 돌아가고 싶었다.
더는 그림이고 뭐고 쳐다보기도 싫었다.
그런데...
몇 발짝을 떼던 그녀가 문득 고개를 돌려, 정리되어 다시 포장된 그림 도구들이 바라보았다.
그 순간, 눈가가 붉어졌고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유도경의 인내심은 이미 바닥났기에 그녀가 멈춰 선 걸 보자마자, 다가와 그녀의 손목을 움켜쥐고 억지로 끌고 갔다.
“이거 놔!”
유하연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만 유도경의 차디찬 눈빛을 마주하자 더는 버티지 못했다.
유도경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네가 안 그리겠다고 한 거 아니야?”
“그건...”
유하연은 입술을 달싹였지만 딱히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그저 고개를 숙인 채 유도경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녀는 차에 강제로 태워졌다.
그리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시야 한쪽으로 낯익은 실루엣이 스쳤다.
이곳은 관광지 입구라 주변에 관광객이 많아 유도경과 하인도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 못했다.
하지만 유하연은 단번에 알아봤다.
좀눈이갑자기
유도경은미간을찌푸리며산위로불어오는바람을힐끔확실히바람이제법
그는문을닫고하인에게
지금유하연의몸상태로는바람을맞는것조차감기라도들면원래안좋던몸이더망가질
김성호는유하연이탄차량이멀어지는걸분을삭이지못한듯옆에있던나무를세게
그제야그의부하가
사람이꽤아마다유도경쪽사람들인것
그들이눈치채지못한
만약유하연이먼저눈짓으로멈추라고하지이근처에그렇게많은인원이숨어있다는것도몰랐을
김성호는잠시길게숨을
계획을
그는무슨수를써서라도반드시유하연을구해야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