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82
제182화
October 31, 2026
“하연아, 이 햇볕 좀 봐. 너는 저쪽에서 좀 쉬어.”
박미자는 하늘을 한번 올려다보더니 유하연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네며 그녀가 들고 있던 쇠삽을 자연스럽게 받아서 들었다.
유하연은 얼굴에 흐른 땀을 손등으로 쓱 닦았다.
사실 뜨거운 햇볕이 힘들다고 느끼진 않았다. 다만 일할 경험이 없다 보니 옷을 괜히 두껍게 껴입어서 그런지 땀에 온몸이 흠뻑 젖은 느낌이었다.
“그럼 저 옷 좀 갈아입고 올게요!”
유하연은 박미자에게 웃으며 말했다.
“할머니,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제가 금방 다시 올게요. 저쪽 도랑은 깊으니까 너무 가까이 가지 마시고요!”
“그래그래, 얼른 다녀와.”
박미자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예전엔 뭐든 혼자서 하던 일이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유하연이 자꾸 자기 걱정을 해주는 게 한편으론 웃기고 또 한편으론 마음이 참 따뜻했다.
유하연은 땀을 닦으며 천천히 집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김성호가 산에 사냥 나갔는지 집 안이 조용했다.
전에 그가 말하길 뒷산에 야생 토끼가 자주 보인다고 했었다. 오늘은 미리 덫까지 놓고는 맛있는 특제 양념구이를 해주겠다고 했으니 분명 그걸 잡으러 간 모양이었다.
유하연은 옷을 갈아입고 나와 거실로 나오다가 문득 식탁 위에 놓인 카메라 하나를 발견했다.
조금 오래된 느낌의 필름 카메라였다.
이런 카메라는 써본 적도 거의 없었기에 유하연은 호기심이 생겼다.
김성호가 쓰던 물건일 게 분명했다. 이 집에서 이런 걸 다룰 줄 아는 사람은 그뿐이었으니까.
그저 구경만 할 요량으로 카메라를 집어 들었는데 손가락이 실수로 버튼을 눌러버리고 말았다.
화면이 갑자기 켜지자 유하연은 놀라 뒤로 살짝 물러섰다.
카메라를 끄고 다시 제자리에 두려던 그때, 그녀의 시야에 화면 속에 보인 사진 하나가 들어왔다.
“어라?”
유하연을발견한그는반가운듯웃으며말을그녀손에들린카메라를보는순간말이턱막혀버렸고표정이살짝
성호씨카메라
유하연이조용하고도차분하게
김성호는몰래침을꿀꺽삼키며고개를
그는너무후회가
원래부터이런데둔감한편이었고오늘은급히산에가느라카메라를치우는걸깜빡했던
그리고지금유하연의표정을안에있는사진들을이미본게
안에있는사진들
유하연은말을멈췄다가조심스럽게
전부제사진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