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69
제69화
October 31, 2026
눈을 가늘게 접던 남자는 창문 쪽으로 다가가더니 창문을 열고 창문틀을 만지며 피식 웃었다.
“몇 명은 산으로 올라가 찾아보세요.”
그러자 그의 뒤에 있던 남자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움직였고 이내 핸드폰을 꺼내 유도경에게 연락했다. 남자의 보고를 받은 유도경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유도경은 마침 몇몇 임원진들과 일에 관해 대화를 나누던 참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니 임원진들은 당황하고 말았고 그런 그들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던 유도경은 얼른 겉옷을 챙긴 후 차갑게 말했다.
“당장 산으로 올라가서 찾아요. 내가 사람들을 더 데리고 가서 산을 통제할 거니까.”
그의 말에 남자는 바로 지시대로 움직였다.
앉아있던 몇몇 임원진들은 찬 공기를 크게 들이마셨다.
‘산 전체를 통제하겠다고? 경진시에 산이 그렇게나 많은데?'
‘아니 대체 인력 낭비를 언제까지 할 생각이지?!'
하지만 이렇게나 큰 소란에 유도경을 보는 그들의 두 눈엔 두려움만 남아 있었고 아무도 불만을 털어놓을 엄두가 나지 않아 저마다 고개만 푹 숙이고 있었다.
유도경은 자료를 그들에게 툭 던지며 다소 낮게 깔린 목소리로 말했다.
“이 자료들을 다시 잘 보고 찾아오세요. 계속 이딴 쓰레기를 들고 대충 넘어가려고 하지 말고요.”
그 말을 들은 임원진들은 입을 열 엄두가 나지 않았다. 유도경은 더는 그들에게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며칠 동안 유하연의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던지라 그는 이미 충분히 예민한 상태였다. 그런데 드디어 기다리던 소식이 들려왔으니 그는 더는 1분이라도 이곳에 있을 수 없다.
회사에서 나온 뒤 유도경은 운전기사를 불러 바로 유하연이 숨어있다는 산으로 향했다.
유하연은동굴에있는바위에앉아멍하니벽을이때동굴입구쪽에서발걸음소리가
동굴로들어오는사람은그녀에게들켜도상관없는지대놓고저벅저벅소리를내며지금이순간유하연은시간이멈춘듯숨도쉬어지지않는것
등골이서늘해지며머리가지끈거려저도모르게배낭끈을꽉고개를들어동굴입구를볼엄두가나지그녀의직감이유도경이자신을향해다가오고있다고말해주고
고개를들지않아도그녀는유도경임을알수커다란그림자가그녀를감싸고있을때그녀의몸이덜덜
도망칠
낮게깔린남자의목소리가들려오고점점더그녀에게지금이순간그의모습은꼭그녀의영혼을거두러온저승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