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78
제78화
October 31, 2026
다행히 경호원이 2층으로 올라오기 전에 유도경이 먼저 1층으로 내려갔다. 그는 계단에 서서 싸늘한 눈빛으로 경호원을 보고 있었다. 그 탓에 경호원들은 눈치만 살피며 올라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아버지,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유도경은 시선을 돌려 1층에 있는 유동민을 보더니 입을 열었다. 그의 어투와 표정엔 일말의 감정도 담겨 있지 않았다.
유동민은 그와 아주 닮은 얼굴이었다. 틀에 찍은 것처럼 똑 닮은 두 사람은 기세마저 똑 닮았다. 다만 유도경은 김희영도 닮았던지라 겉으로 보기엔 유동민보다 더 젠틀해 보였다. 물론 그와 친한 사람이라면 젠틀한 모습도 전부 유도경이 꾸며낸 모습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젠틀한 모습 뒤로 유도경에겐 유동민보다 더 흉악한 모습이 숨겨져 있었다. 유도경이 1층으로 내려오자 유동민의 표정이 눈에 띄게 어두워졌다.
“그건 내가 할 말인 것 같구나. 지금 뭐 하는 거지?”
유동민은 목소리를 낮게 깔고 물었다. 비록 유하연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유동민의 두 눈엔 의심과 분노로 가득 담겨 있었다.
아버지의 질책에도 유도경은 아무런 감정도 드러내지 않았다. 그저 한결같은 모습으로 공손히 말했다.
“뭔가 오해를 하고 오신 것 같네요. 아버지, 전 그냥 하연이한테 할 말이 있어서 온 것뿐이에요. 여기서 잘 지내고 있으니까 아버지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아니, 난 하연이를 데리고 갈 거다.”
유동민은 목소리를 낮게 깔고 계속 말을 이었다.
“그러니 날 막지 말아라.”
“그건 제가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유도경은 망설임도 없이 말했다. 유동민의 안색이 눈에 띄게 어두워졌음에도 그는 우뚝 서서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아버지도 하연이와 채린이 사이가 좋지 않다는 걸 아시잖아요. 두 사람이 계속 한 지붕 아래서 산다면 불필요한 다툼만 늘어나겠죠. 그러니 차라리 따로 떨어져 살게 하는 게 더 나아요.”
“내 앞에서 그런 헛소리를 하지 말아라.”
유동민은 쉽게 넘어가 줄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차갑게 픽 웃으며 말했다.
“왜, 설마 20년 넘게 하연이를 내 딸로 키운 나보다 너에게 하연이의 거처를 정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 집을 나가고 싶다고 해서 쉽게 나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하니? 우리가 그동안 어떻게 키웠는데, 키워준 은혜도 모르고 심지어...”
유도경이자신과맞서려고하자유동민은어처구니가없어헛웃음만그는숨을크게들이쉬며분노를억누르곤뒤에있던경호원에게지시를
유동민이데리고온경호원들과함께떠나자유도경은생각을알수없는칠흑같은두눈으로유동민의뒷모습을빤히
해외에있던유동민이갑자기귀국했다는것은김희영의연락때문이라는것을아주잘알고그렇게생각한그는나정미를보며
동안하연이를잘절대이별장밖으로나가게해서는안만약그런일이생긴다면그땐아주머니도무사하지못할
겁에질린아정미는얼른고개를숙이며
유도경은올라가지않고그대로현관밖으로별장에서나온후그는비서에게경호원을더불러오라고하면서별장곳곳에그렇게별장은새도마음대로날아갈수없는커다란새장이
하지만유하연은이런상황에신경쓸겨를이유동민이떠난후그녀는그대로바닥에주저앉고말았고두무릎을감싸더니고개를파묻은채흐느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