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53
제53화
October 31, 2026
권설아는 방금 말을 뱉고 나서 곧바로 후회했다.
‘좀 더 애써봤어야 했는데.’
그런데 강현수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됐어. 이건 내가 알아서 할게. 사람만 무사하면 돼.”
그 말과 함께 강현수는 전화를 먼저 끊어버렸고 권설아는 뭔가 이상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녀가 떠난 뒤, 권해솔은 병원 구석에서 조용히 모습을 드러냈다.
방금 본 차주은의 상태, 그리고 권설아의 이상한 태도를 종합해 보니 모든 퍼즐이 머릿속에서 맞춰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때 그녀가 사람을 구했을 땐 아무 목격자도 없었기에 권설아의 정체를 밝히려면 강력한 증거가 필요했다.
그래도 권해솔은 조급해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두 사람 사이에 이미 균열이 생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음 날, 권해솔이 실험실에 도착한 건 이미 오후였다.
한 바퀴 둘러봤지만 권설아는 보이지 않았고 고민재의 말로 오늘 그녀가 나오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됐다.
“언제부터 걔한테 신경을 쓰게 된 거야?”
고민재는 오늘 기분이 꽤 괜찮은 듯했다.
적어도 누가 옆에서 시도 때도 없이 쓸데없는 말들을 하지 않으니 말이다.
“남들 일에 신경 좀 적당히 써.”
권해솔은 대꾸도 하지 않고 바로 실험에 집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물 전용 신약을 연구하는 것이었다.
그때 갑자기 둔탁한 소리와 함께 파란색 파일 하나가 책상 위에 세게 내리꽂혔다.
모두가 놀라 돌아보자 성서리가 분노 가득한 얼굴로 서 있었다.
“이 데이터 누가 제출한 거죠?”
모두 긴장한 가운데 권해솔도 당황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전 아니에요. 저는 항상 투명한 파일만 써요.”
그런데권해솔은전혀예상하지
불과지나지않아양관준이파일을들고실험실을나가려
진짜그냥순서만정리해서낸
권해솔은원래남일에관심두는편이아니었지만이프로젝트에갓참여한신입이고권설아와함께조를이뤘다는이유만으로곤란해졌다는점에서무시할수
전부다
양관준은흥미롭다는듯한눈빛으로권해솔을바라봤지만그녀는별다른반응없이고개만
동생이랑같은근데넌왜도와주는
고민재는모든사람을다공평하게
물론양관준본인의의지가아니었겠지만권설아와엮였다는이유만으로도그를곱게보지
한적넌실험에집중좀
권해솔은한마디툭내뱉고는고민재의어깨를가볍게쳤는데생각보다센고통에미간을살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