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83
제83화
October 31, 2026
“왜 이렇게 조심성이 없어?”
고민재는 조심스럽게 권해솔의 상처를 소독해주며 정성스레 치료해 줬다.
그 덕에 두 사람의 거리는 꽤 가까워졌다.
이렇게 가까이 있으니 권해솔은 문득 궁금해졌다.
“너 말이야... 여자 친구도 안 사귀고 매일 내 뒤만 졸졸 따라다니면서 실험만 하다가 나중에 진짜 평생 혼자 살게 되면 어떡할 거야? 나 원망할 거야?”
“걱정 마. 나중에 날 돌봐줄 사람 없으면 그냥 너한테 눌러 붙을 거니까.”
고민재는 장난처럼 말을 돌렸지만 권해솔은 진지하게 그에게 여자 친구를 소개해 주고 싶었다.
“말해봐. 너 어떤 스타일 좋아해? 맨날 내 옆에만 붙어있는 것도 좀 그렇잖아.”
권해솔은 밥을 먹으며 무심히 묻는 척했지만 은근히 신경 쓰였다.
“됐거든. 너 몸도 아직 이런데 벌써 중매나 하려고?”
사실 고민재의 마음속엔 늘 한 사람이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사람과는 이번 생에 가능성이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차라리 평생 혼자 살지언정 대충 아무와 억지로 살고 싶지는 않았다.
“나 걱정할 시간 있으면 너나 좀 챙겨. 너야말로 실험실에만 틀어박혀서 세상하고 단절된 수준이잖아.”
고민재는 권해솔을 진심으로 친구라 생각했기에 그녀가 더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랐다.
그런데 갑자기 권해솔이 허리를 쭉 펴며 물었다.
“그럼 너는... 강재하 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강재하라는 이름이 나오는 순간, 권해솔은 자신과 그 사람 사이의 격차를 다시 한번 떠올렸다.
재벌 가문이자 수백억 자산을 가진 사람과 평범한 자신은 아무리 생각해도 맞지 않는 조합이었다.
“아무나 다 괜찮아. 근데 강재하 그 사람은 안 돼.”
고민재는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는 이미 간파하고 있었다. 강재하랑 같이 있으면 언제나 권해솔이 상처 입게 된다는 걸.
권해솔은배낭을멘채항구의정자앞에서있었고저멀리천천히다가오는배를바라보며
배는전보다훨씬크고호화로워
그리고강오래기다리게해서
니콜은학회에서봤던정장차림과는전혀다른캐주얼한복장으로나타났고그모습에권해솔은시선을떼지
제가해성시로돌아가는가장큰이유는강대표님과의공동연구프로젝트를원활히진행하기
니콜의말에권해솔은뒤늦게지금자신이있는이자리까지올수있었던건모두강재하의도움이있었기에가능한일이었다는
그의도가무엇이든간에적어도권해솔에게는너무나도중요한
그걸바라보던고민재는속으로이를악물며두사람을향해조용히욕설을
손세준이몰래따라다니며정보를캐오지않았다면아직도권해솔이뭘원하는지전혀몰랐을테니
두사람은다정한모습으로대화를나누며서서히항구에정박해오는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