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69
제69화
October 31, 2026
그는 허리띠를 풀었다. 주다인이 여전히 순순히 따르지 않는다면 그녀의 손을 묶어버리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되면 주다인은 완전히 저항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주다인은 앞섶이 벌어진 자기 모습을 보고 굴욕감에 눈물이 고였다. 당황한 나머지 그녀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실험대 위의 칼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리고 심진우를 향해 휘둘렀다.
“악!”
공기 중에 날카로운 소리가 울려 퍼졌다.
심진우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가슴에 꽂힌 칼을 바라보았다. 고통이 순식간에 퍼졌다. 주다인은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눈이 붉어졌다.
“심진우, 이건 다 네가 자초한 일이야!”
심진우가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사이에 주다인는 발로 힘껏 차서 그를 뒤로 밀어냈다.
그러고는 실험대에서 뛰어내려 의자를 들고 심진우을 향해 내리쳤다.
심진우가 잔인하다면 그녀는 더 잔인했다.
심진우의 얼굴은 완전히 검게 변했고 주변에는 사나운 분노가 감돌았다.
“주다인!”
그는 큰 소리로 외쳤다.
주다인은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창문 쪽으로 달려갔다.
실험실은 2층에 자리 잡고 있어 뛰어내려도 크게 다치지는 않을 것이다.
가벼운 골절보다는 지금 같은 공간에 미친 심진우와 함께 있는 것이 더 두려웠다.
그의 손길 하나라도 닿는 것이 역겹고 구역질 났다.
심진우는 정신을 차리고 가슴에서 흘러나오는 피도 마다하지 않은 채 칼을 뽑아내며 주다인을 쫓았다.
“주다인, 도망가지 마!”
심진우의손에넘어가선안
그녀의힘으로는정상적인남자인심진우를이길수없지만그래도필사적으로도망쳐야
그런데갑자기뒤에서심진우의목소리가
어디로
그주다인의눈동자는급격히커졌고다리는완전히힘이빠져앞으로
극도의공포속에서그녀는숨조차쉬지
심진우에게잡히거나땅에처박힐거라생각했지만두가지예상모두오히려강력한힘의팔에
그렇게주다인은따뜻한품에
익숙한향기가다시느껴졌고주다인은멍하니고개를들어남자의얼굴을어두웠지만그녀는남자의얼굴을알아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