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15
제215화
October 31, 2026
“자, 영수증 잘 챙기시고 가방에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네.”
“포장해드릴까요?”
“그래요.”
방금 카드로 900만 원을 긁은 것만 생각하면 안색이 환해질 수가 없었다.
매장 직원이 가방을 미처 포장하기도 전에 한유현의 휴대폰이 미친 듯이 울려댔다. 매장이 워낙 넓은지라 메아리까지 울렸다.
휴대폰을 꺼낸 순간 그녀는 몸을 움찔거렸다.
‘엄마야!’
무음 모드로 바꾸고 싶지만 이미 벨 소리가 울려서 마지못해 받았다.
“여보세요...”
“너 미쳤니? 무슨 가방을 900만 원이나 주고 사? 엄마, 아빠가 얼마나 힘들게 돈 버는지 몰라? 아니 어떻게 단번에 900을 긁냐고? 당장 환불해! 당장!”
“알았어요...”
전화를 끊은 그녀는 엄마 핑계를 둘러대며 환불하려고 했다. 돈을 냈지만 아직 매장을 벗어나진 않았으니 불가능할 것도 없었다.
겨우 용기 내서 환불하려고 할 때 송유리가 넌지시 입을 열었다.
“너무 비싸서 감당이 안 되면 그냥 환불해!”
황이진도 한 마디 덧붙였다.
“그러게. 돈 없으면 환불하면 되지. 괜히 집에 돌아가서 엄마한테 한바탕 혼나지 말고, 하하!”
재차 자극받은 한유현은 안색이 새파랗게 질렸다.
체면이 무엇보다 중요한 그녀였기에 환불은 가슴 깊숙이 집어삼켰다.
“그럴 리가. 돈까지 냈으니 이 가방 내 거야.”
옆에 있던 직원이 자상하게 말했다.
“손님, 돌아가셔서 절대 택 뜯으시면 안 돼요.”
“왜요?”
“그럼 환불할 수 없거든요.”
직원은 교과서에 나올 법한 자본주의 미소를 지었다.
직원의얼굴엔줄곧미소가걸려한유현처럼매장에서잘난척하는손님들을너무많이겪어온지라적응할대로
허풍이커지면커질수록그에상응하는대가를치러야종종보면이런손님들이가장
직원은가위로택을싹둑
드디어게임이끝났고한유리는거만한눈길로송유리를
그러자송유리도박수를치면서맞장구를
원짜리가방을역시너다운한유현
내가싫어하는사람이내남편의매출을올려주는건더할나위없이통쾌한
한유현은포장을마친가방을챙겨들고송유리를본인은피가거꾸로솟는데이대로송유리를내버려둘순
카드진짜네거훔쳐온건이런카드는매장에서적어도몇백억은소비해야구할수있는건데어디한번가방이라도
다만송유리는그녀를거들떠보지도않은채고개를홱돌리고직원에게
이매장따로룸을이용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