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33
제233화
October 31, 2026
“너는 반항도 안 해?”
질책하는 어투였다.
더욱 억울해진 송유리는 눈가가 시큰해지면서 촉촉하게 젖어 들었다. 그녀는 고개를 푹 숙인 채 고인성을 쳐다보려 하지 않았다.
다 잘되라고 참을 만큼 참았는데 오히려 혼나기까지 하니 서러움이 북받쳐 올랐다.
“화내려는 건 아니었어.”
“네...”
송유리는 이미 눈시울이 붉어진 채 억지로 눈물을 삼키며 억울하면서도 애써 강한 척하는 모습이었다.
고인성은 그런 송유리를 보니 마음이 아팠다. 출장 간 사이에 송유리가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을지 짐작이 갔다. 하지만 송유리는 단 한 번도 그에게 말하지 않았다.
지금 두 사람은 현관문 앞에서 쫓겨난 부랑자 신세나 다름없으니 꼴이 우스울 따름이었다.
한겨울이라 복도에 깔린 대리석 타일은 거대한 얼음덩이처럼 냉기를 뿜어냈다.
고인성은 당연히 집에 바로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닥치니 어이가 없었다.
“추워?”
송유리가 고개를 젓는 걸 보며 고인성은 자신의 외투를 벗어 그녀에게 걸쳐주었다.
커다란 고인성의 외투가 순간 송유리를 꼭 감쌌다.
송유리는 고인성이 걱정스러웠다.
“추울 텐데...”
“하지만 너 돌보는 게 더 귀찮아.”
“...”
독기를 머금은 듯한 말투로 한마디 뱉고 난 고인성은 돌아서서 지옥순에게 전화를 걸었다.
벨 소리가 오랫동안 울린 후에야 지옥순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아들. 출장은 어때? 드디어 엄마한테 전화하네? 엄마 참 기뻐.”
휴대폰너머로는지옥순의불만가득한호통이
무슨내가하는일모두너를위한거
고인성은지옥순의말은대수롭지않게여기며뒤돌아송유리에게들어가도된다는눈짓을
송유리는고인성의옷을껴입은채안으로들어가려다가방금고인성이들고올라온쇼핑백들이복도바닥에그대로놓여있다는것이생각나얼른되돌아와쇼핑백을들려고
그러자고인성은직접허리를숙여쇼핑백을들고다시안쪽을힐끗보며송유리에게됐다는시늉을
좀
고인성은순식간에모든쇼핑백을들어송유리에게손쓸기회도주지않은채그녀는어쩔수없이혼자먼저안으로
실내에계속켜져있던난방덕분에들어서자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