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34
제34화
October 31, 2026
“보고서 보면서도 웃어?”
그때 갑자기 들려오는 고인성의 목소리에 송유리는 빠르게 서류를 내려놓으며 답했다.
“아무 질병도 없다니까 좀 기뻐한 건데, 뭐 문제 있어요?”
“스무 살 금방 넘은 애가 무슨 병이 있다고.”
“그렇긴 하네요.”
“이제 뭐 할 거야?”
고인성의 질문에 고개를 숙여 핸드폰을 확인한 송유리는 12시가 넘은 시간을 보고 말했다.
“오후에 수업 있어서 학교 가봐야 해요. 밥 먹고 바로 수업 들어가려고요.”
“나도 밥 먹을 건데, 같이 갈래?”
“괜찮아요. 학교 가서 먹는 게 더 편해요.”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라고 했을 텐데.”
“...”
습관적으로 거절하던 송유리는 마지막으로 미약한 반항을 했다.
“1시 반 수업이에요.”
“그 정도면 충분해.”
“근처에서 밥 먹지 뭐.”
호화로운 동양풍 건물의 정중앙에는 호수가 있었고 복도에는 푸른 식물들이 가득 심겨 있었다.
봄기운을 마음껏 느끼며 들어온 방안은 온통 통유리로 장식되어있었다.
직원들 말고는 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는 이곳이 정말 식당이 맞긴 한지 송유리는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정말 고인성과 다니면 몰랐던 것들을 많이 알아가는 것 같았다.
“골라.”
“저는...”
고인성이 건네준 메뉴판에는 보기에도 정교한 음식들이 가득했는데 하나같이 가격이 적혀있지 않아 당황한 송유리는 메뉴판을 다시 고인성에게 건네주었다.
“여긴 처음 와봐서 어떤 게 맛있는지 모르겠어요. 그쪽이 골라요.”
“마음대로 시켜도 돼. 돈은 내가 있으니까.”
“진짜요?”
얼마지나지않아음식들이하나둘올라오자송유리는부자들의삶이란이런건가하며군침을삼키고
그런데젓가락을들고먹으려는순간갑자기고인성이강조했던태도가떠올랐던송유리는동파육하나를집어고인성접시에
그리고자신을보는고인성을향해웃어주는것도잊지
아직안쓴
그웃음덕분인지고인성도그리나쁘지않은기분으로동파육을한입베어
그럴줄사진만봐도맛있어
밥을사는사람이먼저수저를들었으니송유리도본격적으로먹기
고인성은자신이두그릇을먹을동안세그릇을해치우는송유리를보며정말잘먹는다는생각을하고
밥을잘먹는것도일종의고인성은흐뭇한표정으로음식들을입에욱여넣는송유리를
복넘치게밥을먹는송유리가아무리봐도자신의짝으로는제격인
그런데갑자기들려오는웃음기섞인여자의부드러운목소리가고인성의주의를
너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