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51
제51화
October 31, 2026
“갑시다.”
송유리에게서 시선을 거둔 고인성이 답하자 제일 앞에 있던 학생이 사람들을 밀쳐내며 그를 안내했다.
“그럼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고인성은 조용히 그 뒤를 따랐고 더 이상 송유리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원래도 모르는 사이였는데, 그냥 우연히 몇 번 본 게 전부고 이제야 자신의 원래 생활로 돌아온 것뿐인데 송유리는 고개 한 번 돌리지 않는 고인성을 보며 이상하게 마음이 아파왔다.
숨이 막혀오고 머리도 어지러운 것 같았다.
“걔가 나설 줄 누가 알았냐고. 짜증 나 진짜.”
“나도 그냥 앞에 나설걸. 그럼 고 대표님을 안내하는 사람은 내가 됐을 텐데.”
“이미 뺏긴 걸 지금 말해서 뭐해.”
정신을 놓고 있던 송유리는 그들이 다가오는 걸 미처 보지 못하고 그 무리와 부딪혀 바닥으로 넘어져 버렸다.
안 그래도 아픈 무릎이 뒤로 가해지는 충격까지 받으니 상처가 더욱 심해질 것 같아 송유리는 이미 다리가 부러질 각오까지 마치고 두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런데 그녀의 상상과 달리 넘어지기 바로 직전, 힘 있는 손 하나가 그녀의 허리를 받쳐 들고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감사...”
감사 인사를 하려고 고개를 든 순간 보이는 서지훈의 얼굴에 깜짝 놀란 송유리는 빠르게 뒷걸음질 쳤는데 그러다가 또 넘어질 뻔해서 서지훈이 팔목을 잡아주며 웃어 보였다.
“감사 인사도 안 하고 도망치는 거야? 내가 호랑이도 아니고, 설마 너 잡아먹기라도 할까 봐?”
서지훈이 한유현과 사귄 뒤로는 서로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사이기에 송유리는 지금 그와 이렇게 대화하는 것마저도 어색했다.
그런데 그때, 송유리가 입을 열려 할 때 누군가 그녀의 손목을 '탁' 쳐내며 서지훈의 손을 떼어냈다.
시선을 위로 올리니 그곳에는 씩씩대는 한유현이 서 있었다.
씨가나잡은
진짜웃기는너설마내남자친구가먼저너일으켜준거라고대낮부터꿈꾸는거야
자신이무슨말을하든믿는이는없을것같아송유리는결국입을다무는걸
그해명할생각이전혀없어보이는서지훈옆에서이상황을흥미롭게지켜보고
서지훈이입을열지않는다면모든잘못이송유리에게로만향하기에아마도그걸바라고조용히있는것
더이상말하기도입아파진송유리가옆으로비키자한유현이코웃음을치며
역시내말이
괜히그녀를상대해서귀찮은일을만들고싶지도않았고여기서서일하기도싫었던송유리는한유현을보며
화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