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57
제57화
October 31, 2026
휴지를 받아들려고 손을 뻗던 송유리는 고인성의 말을 듣자마자 다시 손을 내렸다.
고인성 앞에서 이렇게 나약한 모습만 보이면 점점 더 그에게 놀아날 것 같아서 마지막 자존심이라도 지키기 위해 송유리는 우습지만서도 거절을 택했다.
“필요 없어요.”
소매로 눈물을 닦을지언정 자신이 건넨 휴지는 받지 않는 송유리를 보며 고인성이 물었다.
“내가 그렇게 싫어?”
송유리는 그 말에 답을 하지 않고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송유리!”
귀먹은 사람처럼 아예 대꾸도 해주지 않는 그녀에 화가 치밀어오른 고인성은 이진우를 향해 소리쳤다.
“차 세워.”
그의 갑작스러운 명령에 이진우는 깜짝 놀라 급정거를 하고는 가림막을 내렸다.
“죄송합니다 대표님, 아까 차가 너무 많아서... 괜찮으세요?”
“...”
“차 세울까요?”
“길옆에 세워.”
“네.”
이진우는 송유리를 안쓰럽다는 듯이 쳐다봤지만 고인성을 화나게 한 대가가 차에서 쫓겨나는 거라면 그나마 나은 편이었다.
송유리도 자신이 쫓겨나는 줄로 알고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고인성과 같은 공간에 있으면 어차피 숨도 제대로 쉬어지지 않는데 내려서 바람이라도 쐬면 마음이 좀 풀릴 것 같았다.
마침내 차가 길가에 세워지고 뒷좌석의 문이 열렸다.
송유리가 알아서 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고인성이 그녀보다 빨리 차에서 내려버렸다.
누가 말릴 새도 없이 빠르게 내리는 그를 송유리와 이진우는 함께 멍하니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대표님이집이아니라병원으로모시라고
말고유리
송유리는그제야고인성이다친자신의다리를보았다는걸
온종일절뚝여도다들눈을흘기기만했는데병원에데려다주는건정말고인성이
그래서살짝감동할뻔하다가도아까그가내뱉었던말들이떠올라송유리는이내고개를
다리를저는게보기아니면재미가없어서그런
약도다발라서병원은안가도
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