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88
제88화
October 31, 2026
송유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전화가 끊어졌다.
그녀에게 말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그녀도 이제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전화가 끊어진 맛을 알게 된 셈이다.
송유리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고인성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리 걸어도 소용없었다. 고인성은 다시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황이진은 샤워를 마치고 수건으로 머리를 닦으며 욕실에서 나왔다.
“나 샤워 끝났어. 이제 너도 샤워하러 가.”
그런데 뜻밖에도 마치 누군가에게 혼을 빼앗긴 것처럼 멍하니 앉아있는 송유리를 보고 그녀는 옆에 앉아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왜 그래?”
“누군가가 나를 상대하지 않으려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사과해야지.”
“사과해도 소용없으면요?”
“같이 밥 먹자고 해.”
“거절당했어요...”
송유리는 입술을 깨물며 억울한 표정이다.
황이진은 그녀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듣자 하니 많이 화나 삐진 것 같아. 네가 좀 더 달래봐. 달래면 괜찮아질 거야.”
“어떻게 달래야죠?”
“이렇게 해. 내일 점심에 도시락을 가져다줘. 네가 직접 만든 거로.”
“하지만 전 요리할 줄 몰라요.”
송유리는 고민하다가 저도 모르게 옷소매를 만지작거리며 계속해서 말했다.
“괜찮아요. 전 배울 수 있어요.”
“하루 내로 어떻게 요리를 배울 수 있어. 설령 만들어도 맛있진 않을 거야.”
황이진의 말에 의기양양했던 송유리는 순간 맥이 빠졌다.
‘이 방법도 안 되는 건가? 그럼 또 무슨 다른 방법이 있을까!’
황이진은 웃으며 말했다.
식탁에는황이진이그녀를위해준비한아침식사와도시락두개가놓여있었고그위에는메모가한장
널주는거고다른하나는네가달래려는사람에게주는둘이같이잘먹으면감정도좋아질수
전에따뜻하게덥혀야
황이진이그녀를위해준비한음식들을보며송유리는그녀를안고미친듯이뽀뽀해주고
언니는나에게너무
이도시락이있으면그녀는고인성을찾아갈구실이생겼지만그렇다고해서꼭그를만날수있을지확신할수
점심송유리는청원빌딩앞에
그녀는한참을망설이다가결국프런트데스크로
제가고대표님을만나려면먼저예약을해야예약은어떻게
드라마를많이본그녀는이런상황에서는보통예약을하라고할것이라짐작하고서둘러
프런트데스크의직원은그녀를한번훑어보고는단호하게
예약할수고대표님은외부손님을만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