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20
제120화
October 31, 2026
녹화하러 여기까지 온 걸 보면 설인아는 영락없는 청난이었다.
그걸 알기에 설인아에게 속았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분해서 육진수가 아까부터 표정을 굳히고 있는 것이었다.
물론 설인아도 육진수를 발견하고 놀라긴 했지만 감독과 긴 대치 끝에 끝낸 협상이라 괜한 일로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그냥 미간만 찌푸리고 지나치려 했다.
건강상식만을 전해주는 예능은 어디에도 없었기에 설인아도 이번만큼은 촬영을 잘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그때, 눈치 없는 감독이 그녀를 굳이 육진수 앞으로 데려갔다.
“여긴 우리 신의님 파트너 육진수 씨에요. 육 배우 알죠? 남우주연상 탔는데.”
선남선녀를 눈앞에 두고 그냥 지나칠 리 없는 감독은 벌써부터 그림 만들 생각에 들떠있었다.
한편 그제야 육진수를 발견한 성주원은 줄곧 짓고 있던 미소를 지우며 표정을 굳혔다.
‘육진수도 오는 줄 알았으면 제안 그냥 거절하는 건데...’
“네.”
육진수를 힐끗 보며 감독의 말에 단답으로 대답한 설인아는 곧바로 뒤에 있던 엄유정과 곽시원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안녕하세요. 청난이라고 불러주세요.”
설인아가 자신을 무시하는 게 자신의 주의를 끌기 위해서라고 제대로 착각한 육진수는 주먹을 꽉 쥐며 지금 이 순간에도 화를 눌러 담고 있었다.
다만 오늘의 주인공은 육진수가 아닌 청난이었기에 그의 기분을 알아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곽시원과 엄유정 역시 설인아가 먼저 인사를 건네줬다는 사실에 흥분하고 있었다.
“청난님, 안녕하세요! 전 엄유정이라고 해요.”
“곽시원입니다. 이렇게 같이 일하게 돼서 영광이에요.”
스타곽시원그리고요즘가장핫한엄유정씨
곽시원과엄유정모두연예계생활을오래한덕분에눈치껏인사를하고는소파의오른쪽끝에앉으며일부러육진수와설인아를위해센터를
국민왕자님이신육진수씨도
허무영의멘트와함께스튜디오로나온육진수는패널석을향해
말한마디로관중석을뒤흔든육진수가소파한가운데에자리하자허무영이다시무대중앙으로나와소개를
모실분은오늘의특별
육진수까지등장했는데이보다더특별한게스트가있다는말에관객석은다시금술렁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