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82
제182화
October 31, 2026
그녀의 모습에 공우혁은 아무런 기대도 안 했다. 어쩌면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컸다.
다른 사람도 방해되지 않게 설인아를 제외하고 술을 마시면서 근황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눈 깜짝할 사이에 1시간이 지났다.
설인아는 마지막 대본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조금 전에 따로 빼놓았던 걸 집어 들어 공우혁에게 건네주었다.
이내 고개를 들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안나라 씨는 연기도 잘하고 세련된 외모와 상반되게 단아하고 조신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죠. 비록 요즘은 이런 유형의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도도하고 신비로운 역할과 어울리지 않아요. 배우와 대본의 궁합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공우혁은 의아한 기색이 역력했다. 고작 1시간 동안 읽고 이렇게 많은 분석을 했다니?
“더욱이 여자 주인공이 돋보이는 내용이에요. 캐릭터가 호감형이며 사랑에 연연하지 않을뿐더러 용기와 지혜까지 겸비했죠. 또한 웃음 포인트도 있어서 시청자들의 입맛을 저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렇다고 한들 제일 기본적인 내용에 불과했다. 최대한 기분 상하지 않게 화제를 바꾸려고 고민하던 찰나 설인아가 다시 입을 열었다.
“게다가 안나라 씨가 이 배역을 꼭 맡아야 할 중요한 이유가 있어요.”
공우혁을 포함한 사람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무슨 뜻이죠?”
설인아는 무덤덤하게 대답했다.
“비록 현재는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 잡았지만 사극 히트작이 한 편도 없죠. 만약 이번에 인기를 끌게 된다면 독보적인 존재로 거듭나서 유일무이한 배우로 성장할 거예요.”
머릿속으로는 문득 이렇게 좋은 대본을 남하연과 얘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우혁은 흠칫 놀랐다. 작품의 궁합은 물론 배우의 커리어까지 감안하여 선택하다니!
아까만 해도 시큰둥해는데 어느덧 정신이 번쩍 들었고 곧바로 허리를 펴고 말했다.
“그렇군요. 다시 확인해볼게요.”
아직 할 말이 남은 설인아는 공우혁을 흘깃 쳐다보고 무심하게 말했다.
“안나라 씨의 매니저가 친딸도 같이 케어한다고 들었는데 아무리 유능하다고 해도 자기가 맡은 연예인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면 그냥 바꾸는 게 낫지 않아요?”
공우혁의 동공이 흔들렸다.
“그런 것까지 알고 있어요?”
설인아의 입가에 미소가 사라졌다.
어찌 모르겠는가?
육진수의 커리어를 위해 대본을 고르는 건 물론이고, 함께 작업할 배우까지 직접 추천해주지 않았는가.
곧이어 정신을 차리고 미소를 지었다.
“연예계에서 감독으로 일하는 친구가 있어서 관심이 좀 많은 편이에요.”
“친구?”
다들어안이
이렇게쉽게정할
공우혁은하시훈을제외하고친구중에서가장신중한그런데이렇게흥분한그만큼훌륭한대본이라는것을
그는대본을내려놓고한껏들떠서설인아의팔뚝을붙잡고감격에겨워
씨는안목이정말
회사에서적절한대본을고르느라무려시간을
설인아는대수롭지않은듯겸손하게
운이좋았을우혁씨가챙긴대본중에있어서
공우혁은고개를절레절레흔들며확신에찬목소리로
이게다인아씨의남다른눈썰미
그동안여러사람의손을거쳤지만아무도이대본의진가를알아보지게다가방금설인아는읽으면서코멘트까지달았고그녀가체크한부분은하나같이심금을
이는결코운으로만설명할수있는게
설인아의휴대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