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
제1화
October 31, 2026
“나 하시훈 씨랑 정략결혼을 하기로 했어.”
어두운 방, 설인아가 핸드폰으로 친구에게 결혼소식을 알렸다. 친구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란 듯 보이더니 이내 한숨을 푹 내쉬었다.
“드디어 육진수랑 헤어지기로 한 거야? 만난 시간이 얼만데 대스트랍시고 네가 팬들한테 그렇게 욕먹는데 공개할 생각도 없었잖아. 너희들 언젠간 헤어질 줄 알았어.”
설인아가 덤덤하게 말했다.
“네 말이 맞아.”
“근데...”
친구가 잠깐 망설였다.
“갑자기 왜 헤어지는 거야? 네가 정략결혼에 동의한 거 육진수도 알아? 혼인 신고는 언제인데?”
“날짜는 잡혔어.”
설인아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내일 바로 혼인 신고하러 갈 거야.”
“설인아.”
그때 방문이 벌컥 열리고 큰 키에 웅장한 체격을 가진 육진수가 안으로 들어왔다. 수많은 팬을 열광하게 하는 잘생긴 얼굴은 지금 오만함으로 가득했다.
“혼인 신고? 설인아. 내가 언제 내일 혼인 신고한다 했어?”
설인아가 수화기 너머로 듣고 있는 친구에게 일이 있어 먼저 끊겠다고 하고는 몸을 돌려 육진수를 마주하고 섰다.
“여긴 어쩐 일이야?”
설인아는 설명 대신 이렇게 되물었다.
“내가 나타나길 바라서 그런 문자 보낸 거 아니야?”
육진수가 핸드폰을 들고 거들먹거렸다.
“석 달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고집부리는 거야?”
육진수의 핸드폰에 어제 오후 설인아가 보낸 메시지가 보였다.
[진수 씨, 내일 오전 10시까지 구청으로 혼인 신고하러 오지 않으면 우리 다시 보지 말자.]
설인아가 직접 보낸 문자를 보고도 멍한 표정을 짓자 육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나 지금 인기 상승세인 거 몰라? 찍어야 하는 작품이 산더미인데 지금 혼인 신고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기나 해?”
“알지.”
설인아가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잘못했어. 앞으로 절대 결혼 소리 꺼내지 않을게.”
“너...”
화를 내려던 육진수가 이 대답을 듣고 잠깐 넋을 잃었다가 설인아의 창백한 얼굴을 보고 마음이 약해져 드물게 목소리를 낮췄다.
“잘못한 거 알았으면 됐어. 언젠가는 할 결혼인데 지금은 아니야. 그리고 그 의심병 좀 고쳐. 나랑 연우 아무 사이도 아니니까.”
이를 들은 설인아가 웃음을 터트렸다.
두 눈으로 직접 보지 않았다면 설인아도 믿지 않았을 것이다. 일 욕심이 하늘을 찌르는 남자가 끈질기게 쫓아다니는 파파라치들을 무시하고 설연우와 밀회를 즐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하지만시간이지나도설연우는쫓겨나지않았고설인아와육진수의사이만점점더게다가육진수가이런말을하는경우도점점
어른들이잘못한건데연우까지끌어들이면안연우순진하고착한마음이약한데다겁도뭘잘못할아이는절대
너에관해서싫은소리한번한적왜너는연우를못잡아먹어서불편한거있으면아버지찾아가서해결하면마음약한애괴롭히는게
설인아는이런말을들을때마다마음이싸늘하게그렇게두사람은다툼이잦아졌고육진수도점점바빠지기
처음엔그래도짬을내서보러오곤했지만뒤에는문자에도별로답장하지설인아도정말바빠서그런거라고생각했지만스태프들을통해들은건육진수가아무리바빠도설연우를데리고놀이공원에간다는그것도모자라회사나촬영팀에데리고나가는가하면에르메수까지
설인아도에르메수를받긴했지만열어보니가방이아닌이문제로육진수에게따진적도있지만육진수는매번언짢은표정으로그를사랑해준팬에게보답하느라해준것일뿐의심하지말라는태도로
설인아도어쩔수없이꾹참고지내다가어느날두사람이키스하는사진을받게서로다른곳에서찍은사진들이었고보낸사람은심지어육진수가말했던연약하고부드러운모습은찾아볼수없을정도로말투가
이미눈치챘을것이제진수오빠가좋아하는사람은
영원히나못
설인아는하늘이무너지는것같아육진수를찾아가따졌지만육진수는그벌로석달동안설인아를오해일지도막무가내로가서따졌으니성가셔서찾아오지않는대화로잘풀면되돌릴수있을지도모른다는생각에용기내어그런문자를보냈지만설인아는문자를보내고얼마지나지않아두눈으로직접두사람이밀회하는장면을
여기까지생각한설인아는웃음이육진수는설인아의웃음에서이상한낌새를느꼈는지이렇게
설마아직도화난내가다나랑
육진수의말을끊은설인아가덤덤한표정으로
내가한문자도오늘오전나타나지않았으니우리사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