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18
제218화
October 31, 2026
설형우가 이를 악물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설인아는 이런 상황을 예상이라도 한 듯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이며 공손하게 말했다.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설인아가 가방에서 쿠폰을 꺼내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친구가 운영하는 샵인데 시간 되시면 안마받고 오세요. 시각장애인이 직접 해주는데 솜씨가 장난이 아니라고 소문났어요.”
이에 많은 주주들이 넋을 잃고 설인아를 바라보는데 유재현이 쿠폰을 집어 들며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무료라고요?”
설인아가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네. 쿠폰 들고 가면 무료입니다.”
성주원의 새로운 사업을 설인아가 이런 식으로 도운 것이다. 한편, 분주히 돌아치던 성주원이 갑자기 재채기했다.
“에취.”
성주원이 코를 문지르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떤 여자가 내 생각하는 거야?”
다시 회의실, 설인아가 활짝 웃으며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면 일들 보세요. 저도 이만 일 하러 가볼게요.”
조금 전까지 무서운 기세로 몰아붙이던 설인아는 찾아볼 수 없었다. 원하는 걸 이룬 설인아는 가벼운 걸음으로 회의실을 나섰지만 회의실에 남은 주주들은 쿠폰을 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어린 나이에 세상 물정을 깨우친 설인아를 보며 일부 주주들의 생각이 돌아서기 시작했다.
설형우는 어두운 표정으로 무료 쿠폰을 쏘아봤다. 설인아의 행동은 설형우의 체면을 깎아내린 거나 다름없었다.
‘이런 망할 년을 봤나.’
설형우가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바깥으로 향했다. 몇몇 주주들이 무료 쿠폰을 손에 들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설인아 씨가 오고 영설 그룹이 많이 변할 것 같다는 생각 안 들어요?”
이건 이익과 관련된 일이었기에 주주들도 앞으로 라인을 어떻게 탈지 고민해야 했다. 신홍빈이 뒤에서 수군거리는 주주를 힐끔 쏘아보더니 퉁명스럽게 말했다.
내가돕고싶어도주주들이투표로결정한사안이라아빠도바꿀수가
설연우가매서운눈빛으로유리창밖에앉은설인아를설인아가이정도로매몰차게주주총회를열어성서아를해고할줄은몰랐기
성서아가멈칫하더니눈물을뚝뚝흘리기
언니찾아가서뭐라고좀설인아씨가나해고했으니까설인아씨는방법이있을
영설그룹은연봉이높기로소문난회사였고성서아도부팀장자리에오르기위해무진장애를썼기에이대로잘리기엔너무
설연우가자리에서일어나따듯한물한잔을건네며부드럽게
내가돕기싫어서그러는게아니라우리언니가고집스러운사람이어서나를싫어하는사람인데내가가서청을든다고해도아무소용이없을
설연우가설인아에게꼬리를내리는일은절대없을게다가이일은설연우가말한다고해서될일이
성서아가눈물을닦아내며매서운눈빛으로설연우를바라보더니이를악물고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