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5
제25장
October 31, 2026
입학식이 끝난 후 연나은은 고모네 가족을 배웅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문 앞에 다다랐을 때 문득 고개를 들자 그녀의 시선은 익숙한 눈빛과 마주쳤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를 완전히 놓아준 이후로도 연나은은 진시준을 볼 때마다 괜스레 부모님께 잘못을 들킨 것 같은 죄책감이 밀려왔다.
예전에 몰래 엄마의 목걸이를 친구에게 줬다가 걸렸을 때 느꼈던 그 감정과 똑같았다.
‘이게 바로 어른들 앞에서 느끼는 압박감이란 걸까?’
눈앞에 딱 마주치니 모른 척하고 지나갈 수도 없어서 연나은은 내키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삼촌, 여긴 어떻게 왔어요?”
연나은의 피하는 듯한 눈길을 보며, 진시준의 가슴 속에는 또다시 아릿한 통증이 번졌다.
하지만 그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억지로 차오르는 감정을 눌러내리며 태연한 척 대답했다.
“입학식이 궁금해서 와봤어.”
그러자 연나은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고, 둘은 더 이상 말을 주고받지 않았다.
이 순간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한 침묵만이 흐를 뿐이었다.
침묵 속에서 캠퍼스 안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던 진시준은 이 적막함을 견디기 힘들었는지 대화를 시도했다.
“왜 조형을 전공했어? 넌 그림을 좋아했잖아. 계속 전공을 살려서 더 공부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 말에 연나은의 표정이 순간 굳어지더니 억지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업계 블랙리스트에 올라버려서요. 다른 길로 가보려고요.”
진시준은 그제야 연나은의 표절 사건이 떠올랐다.
밀려드는 죄책감이 그의 가슴을 짓누르며 숨이 막힐 정도로 답답해졌다.
몇 분간의 침묵 끝에 그는 겨우 용기를 내어 한마디 꺼냈다.
“미안하다.”
하지만 그 사과는 너무나 늦어버렸다. 너무 늦어서 연나은은 더 이상 그 말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오랜 시간 자신을 길러준 은혜를 생각하면 그를 원망할 수도 없는 노릇인 지라 연나은은 그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괜찮아요. 다 지난 일이에요. 조형도 좋아요.”
정말 다 지난 일일까.
사실 진시준은 이제 와서 진실을 밝힌다고 해도 그 일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연나은에게 뒤집어씌워진 더러운 오명은 씻어낼 수 있어도 그녀에게 남긴 상처는 깨진 거울의 금처럼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었다.
그녀는이미가족을잃었는데그를위해또다시세상의입방아에오르게할수는
이모든것이그를얽매는
결국그는눈가에맺힌눈물을감추듯눈을감고씁쓸한미소를
그날내가술에많이너와는아무
그리고진시준의답을듣고연나은은마지막마음의짐도
연나은은밝은미소를지으며손을들어그에게
삼촌좋은여행잘
진시준은고개를살짝끄덕이기만할뿐답을하지그저그녀가멀리자신의앞날로뛰어가는모습을바라볼
그녀의뒷모습이모퉁이를돌아사라지는순간예상치못하게눈물이뚝뚝어린풀잎위로굴러내린눈물은마치이슬처럼
그때뒤에서비서가몇번이나그를
진시준이눈물을훔치고다시돌아섰을때진수그룹후계자의얼굴로완전히돌아가
그리고차에타기전그는송여진에게한가지를
표절증거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