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8
제28화
October 31, 2026
“아줌마도 불쌍해. 딸도 없고 힘들게 키운 애도 이렇게 가버렸으니.”
“그러게. 시아가 얼마나 똑똑하고 착한 애였는데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네.”
“재벌가 삶도 좋을 게 없어. 시아가 지난번에 왔을 때도 애가 그냥 바짝 말라서는 바람 불면 날아갈 것 같더라니까.”
“아줌마랑 시아가 아무리 남편이 잘해준다고 말해도 다 거짓말 같더라. 결혼한 지 3년 동안 한 번도 같이 오지 않았잖아...”
윤성빈은 그 말에 말문이 막혔다.
그가 아무리 기다려도 오경숙과 채시아는 오지 않았고, 나무 의자에 등을 기대고 얕은 잠을 청했지만 이내 놀라서 깨버렸다.
또다시 채시아가 죽는 꿈을 꾸었다.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보니 채시아는 보이지 않고 정적과 어둠만 가득했다.
그 순간 그는 채시아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늦은 밤 10시, 오경숙의 이웃들은 모두 ‘취조'를 위해 벽돌집 안으로 끌려 들어갔고, 검은 경호원들이 주변을 점령해 방 안은 더욱 좁아 보였다.
“그 사람들 어디 갔죠?”
이런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는 마을 사람들은 겁에 질려 똑바로 서서 고개를 숙인 채 고귀한 자태를 뽐내며 표정이 일그러진 윤성빈을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다.
“엊그제 밤에 아줌마가 우는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까 시아가 죽었다고 하더라고요.”
“젊은 사람이 죽는 게 좋은 일이 아니라서 바로 화장해서 묻었다고 했어요.”
그날 밤에 바로 화장했다니...
윤성민의 검은 눈동자가 흠칫 떨렸다.
“장례를 치르고 나선 아줌마도 어디 갔는지 몰라요...”
다른 사람들도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허준이 그들에게 박지훈의 행방을 물었지만 서로 눈치만 볼뿐 알지 못했다.
고아인 박지훈이 어느 해에 입양되어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다.
...
밤 12시 3분.
여전히 비가 많이 내리고 하늘에선 천둥 번개가 치고 있었으며 시골길은 진흙탕으로 가득해 걷기조차 쉽지 않았다.
“대표님, 내일 묘지로 가볼까요?”
돌아오는윤성빈은유난히
늘감정을드러내지않는그였지만오늘은기쁜건지슬픈건지도무지짐작조차할수
며칠연속단한번도편히잠을자지못했지만의자등받이에기대고있어도여전히잠은오지
윤성빈은차창너머로어릴적채시아가살던곳을머릿속엔그녀의귓가엔그녀의목소리가가득했다
나안아줄수나너무
내가죽으면슬퍼할
당신이늘행복하길
왠지모르게목구멍에서찌릿한감각이차창에비친윤성빈의잘생긴얼굴속붉어진눈가를아무도보지
사람이떠나도세상은여전히
윤성빈이채시아의유골을가져오자그녀를사람들은모두그녀가정말죽었다고
박지훈을찾아냈을때도결과는
그렇게잠깐의소란이끝난뒤다시평온한일상으로돌아갔지만윤성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