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41
제41화
October 31, 2026
임수아의 얼굴이 살짝 굳어 있었지만 이유는 알 수 없었다. 4년 전쯤부터, 신도영은 마치 다른 사람이라도 된 듯 그녀의 온갖 요구를 모르는 척하며 외면해 왔다.
윤성빈에 대해서도 임수아는 그가 자신을 도와줄 거란 확신이 없었지만 지금까지 임수아가 원한 건, 단 한 번도 손에 넣지 못한 적이 없었다.
“방법은 상관없어요. 어떻게든 슬아 작곡가 곡을 손에 넣으세요.”
채시아는 세인트 미디어와의 전화를 끊고 난 뒤, 잔잔하던 눈빛에 서늘한 냉기가 스쳤다.
세상 누구보다 임수아를 잘 아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었다.
이 수년간, 연예계든 음악계든 그녀는 언제나 껍데기뿐이었다. 늘 다른 사람의 성과를 훔치고 남의 커리어를 가로채며 살아왔을 뿐이었다.
윤성빈과 신도영이 아무 조건 없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지금쯤 진작 바닥났을 인물이었다.
청력을 잃은 사람이 곡을 쓴다는 게 얼마나 고된 일인지 아무도 모른다.
그동안 채시아는 두 아이와 오경숙을 돌보기 위해 매 순간 전력을 다해왔고 그들이 고생하지 않도록 밤낮없이 버텨왔다.
지금 그녀가 버는 돈이면 가족을 먹여 살리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돈 때문에, 임수아에게 곡을 넘긴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채시아는 휴대폰을 옆에 두고 욕실로 향했다. 피곤했던 탓일까,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는 사이 그녀는 어느새 깊은 잠에 빠져버렸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조나연에게서 걸려 온 전화벨이 채시아를 깨웠다.
“시아야, 나 며칠 뒤면 돌아가.”
채시아는 욕조에서 벗어나 가운을 걸치고 나오며 대답했다.
“돌아오면 내가 성대한 환영식 해줄게.”
“좋아. 요즘은 어때? 윤성빈 씨한테서 괴롭힘은 안 당하지? 그리고 그 얌전한 척하는 임수아, 그 사람은 네가 돌아온 거 알아?”
조나연은 혼자 있는 친구가 걱정돼 잔뜩 신경을 곤두세웠다.
“임수아는 아직 몰라. 하지만 곧 알게 되겠지.”
채시아는 창가로 다가가 창문을 열었고 이내 여름바람이 뜨겁게 피부를 스쳤다.
“윤성빈 그 사람은... 걱정하지 마. 나도 당하고만 있진 않을 거야.”
그렇게 대화를 이어가던 중, 갑자기 현관 벨이 울렸다.
윤성빈은그모습에순간예전의보수적인채시아와는너무도달라져있었기
왜인지그는그녀에게지난몇년동안무슨일이있었는지알고
우연히스쳐지나가는인연이어떻게만들어지는건지알려주러
윤성빈은눈을가늘게뜨며마치채시아를꿰뚫어보려는듯
그뜨거운시선에채시아는손바닥에땀이맺혔지만애써담담한척
서서말씀하실건윤
순간윤성빈이성큼다가오더니채시아를벽에그리고반대손으로문을쾅
이내실내의공기가한순간에숨막히도록
차가운벽에등을붙인채시아는아직아무말도못꺼낸그런데윤성빈이거칠게입을
동시에그는채시아를번쩍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