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56
제56화
October 31, 2026
“뭐 하나 충고하는데 처음부터 채시아 씨를 사랑하지 않던 사람은 끝까지 그럴 거예요. 안 들리는 척, 기억을 잃은 척해도 좋은데 성빈 오빠는 절대 널 사랑하지 않을 거야.”
채시아는 차분히 임수아가 하는 말을 듣고만 있었는데 눈에서는 어떠한 감정도 드러나지 않았다.
“하실 말씀 다 끝나셨어요?”
전과 너무 다른 채시아의 말투에 임수아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내 채시아는 몸을 일으켜 임수아를 내려다보며 계속 말했다.
“윤성빈 씨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그렇게 확신하시면 왜 월드 스타께서 이렇게 절 직접 찾아오신 거죠?”
말을 마친 채시아는 조롱 섞인 웃음을 지으며 자리를 떠났다.
채시아의 모습이 점점 눈앞에서 사라지자 임수아는 전에 늘 우아하고 재벌가 사모님 같던 채씨 가문의 딸이 떠올랐다.
채씨 가문의 후원을 받으려고 채시아를 어떻게든 좋아하려 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자 임수아는 그게 너무 역겹게 느껴졌다.
지금 채씨 가문은 이미 몰락했는데 채시아가 왜 아직 그렇게 자존심을 가지고 있을까?
임수아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때, 매니저의 전화가 걸려 왔다.
“수아야, 네가 원하던 곡 말이야. 가능할 것 같긴 해.”
“진짜요?”
“그런데...”
매니저는 약간 망설였다.
“뭐가 문젠데요? 말씀하세요.”
임수아가 말했다.
“슬아 작곡가님이 한 곡을 해외의 소규모 플랫폼에 올린 적이 있어. 아직 저작권을 신청하지 않았더라고. 내가 들어봤는데 넌 이 곡으로 대박 날 거야. 아마 조금만 수정하면 될 것 같은데... 이건 표절이지.”
임수아는 매니저의 말을 확실히 이해했지만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다.
“저작권이 없으면 슬아 작곡가 작품이 아닌 거... 알죠?”
이왕 임수아도 동의한 김에 매니저는 더욱 자신 있게 일을 밀어붙이기로 마음먹었다.
매니저와의 통화를 끝낸 임수아는 채시아를 어떻게 상대할지를 곰곰이 생각했다.
...
채시아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채씨 가문의 옛 본가로 향했다.
전에 어머니 김익순과 동생 채선우가 채씨 가문을 망치는 바람에 그 집은 이제 다른 사람에게 팔려 이미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채시아는 떠나면서도 동생과 어머니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았고 그들이 지금 어떻게 지내는지도 몰랐다.
차에서 내린 채시아는 먼발치에서 익숙하지만 낯선 옛집을 바라보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곳에 한참을 서 있었던 채시아는 결국 차로 돌아갔다.
내일은 단오절이었기에 친구 조나연이 전화를 걸어왔다.
“시아야, 오늘 저녁에 우리한테 와. 내일 단오절인데 같이 보내자.”
채시아가 도착했을 때, 채하진은 이미 조나연에게 쌀을 씻고 떡을 싸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었다.
채하진은예쁘게빚은떡을접시에올려채시아게게
우리가엄마가좋아하던녹두떡을
우리
채시아는행복한미소를지으며떡을
나도
채하진은얼굴이살짝빨개진채로
다른떡만들자고했는데하진이넌녹두떡이더건강하다고야이어떻게순수한나를속일수
옆에서두사람의모습을지켜보던조나연이먼저걸자채하진도질세라
한참을두사람덕분에집안은매우시끌벅적해져정말명절
채시아는그모습을보다해외에있는채윤학과오경숙이
언젠가채윤학의병이나으면모두함께단오절을보낼수있을거라고
채시아는항상자신을지켜준곽태민도거의혼자였다는생각이들어같이떡이라도먹자고요청하고
그러자조나연은의아한표정을지으며
씨가심어준널따라서도항시까지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