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44
제44화
October 31, 2026
그제야 통화 버튼을 눌렀다.
회담 주최 측에서 걸려 온 전화였고, 권예진의 논문에 관해 의논하기 위해 미팅에 참석하라고 했다.
이미 예상한 권예진은 양문수가 통화를 마친 다음 입을 열었다.
“학장님은 일 보러 가세요. 여긴 제가 알아서 할게요.”
공호열의 여자에게 손찌검하고 어찌 해결한다는 거지?
“그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해.”
말을 마치고 나서 양문수는 경찰서를 떠났다.
김다윤은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학장님 없이 혼자서 어떻게 해결하는지 두고 볼 거야.”
“변호사님, 호열 씨한테 전해주세요. 감옥에 보내는 건 쉬울지 몰라도 아무 때나 데리고 나올 수 있는 게 아니라고.”
권예진은 옆에 있는 지태준을 바라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 옅은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은 카리스마가 넘치면서 위풍당당했다.
“그게 무슨 뜻이죠?”
지태준이 눈살을 찌푸린 채 권예진을 훑어보았다.
늘씬한 몸매와 또렷한 이목구비 그리고 정교한 눈매, 특히 흑요석 같은 눈망울은 마치 별빛이 반짝이듯 아름다웠다.
김다윤이 잽싸게 끼어들어 지태준의 말을 끊고 이해한다는 듯 너그러운 척 설득했다.
“누구나 감옥에 간다고 하면 무서워하기 마련이지. 그렇다고 관계를 내세워 변호사님이 오해할 만한 멘트를 하는 건 아니야. 나한테 사과하고 치료비와 정신적 피해를 보상해준다면 합의를 고려해볼 수 있어.”
권예진은 속으로 냉소를 지었다.
김다윤이 어떤 사람인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단지 그녀가 고개를 숙이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보며 발아래 짓밟는 우월감을 즐기고 싶었을 뿐, 애초에 합의는 불가능했다.
공호열이 도착해야 본격적으로 시작인데 벌써 끝나면 너무 아쉽지 않은가?
권예진은 유치장으로 데려갈 준비를 하는 40대 중반의 남자 경찰을 바라보았다.
“안내 부탁드립니다.”
태연자약한 모습으로 순순히 협조하는 그녀는 예의까지 갖췄다.
중년 경찰은 어안이 벙벙했다.
그건왜만난적이호열도눈썰미가보통이완전신이내린
신이내린
이유는알수없지만머릿속으로권예진이문득
이내서둘러
박지석의말이끝나기도전에지태준은전화를
역시친구는잘사귀어야하는
백전백승을기록하는변호사가고작경찰서에서신구애인의뒤치다꺼리나하는신세가
사무실로돌아가자얼음찜질하며경찰에게재촉하는김다윤의모습이눈에
수속을끝내이번기회에콩밥이나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