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4
제14화
October 31, 2026
진우빈의 꼬리는 윤초원의 손목을 감쌌고 꼬리 끝은 그녀의 팔을 살살 문질렀다. 그의 숨소리도 점점 거칠어졌다.
“그건 여성체의 뜻에 달려 있어.”
진우빈은 고개를 들어 윤초원을 바라봤다. 눈가에는 희미하게 눈물이 맺혀 있었다.
윤초원은 자신이 아직 꼬리를 쥐고 있다는 걸 깨닫고 다급하게 손을 풀며 부드럽게 웃었다.
“아파?”
“아니.”
진우빈은 고개를 저었다.
“내가 네 짝이 될 수 있을까?”
우주 수인 세계에서는 수인들이 본능에 충실했다.
수백 년 전의 순혈 인간들처럼 감정을 숨기고 돌려 말하는 일은 없었다.
우주 연맹의 규정에 따르면 남성체가 여성체와 결계를 맺기로 결심하고 계약을 맺으면 다시는 마음을 바꿀 수 없다.
남성체는 평생 그 여성체를 지켜야 했다.
윤초원이 쉽게 답하지 않자 진우빈은 긴장했다.
‘혹시 너무 성급했던 걸까?’
윤초원은 순혈 인간이라 감정 표현도 좀 더 섬세하고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긴장한 건 진우빈만이 아니었다.
윤초원과 육성주도 긴장했다.
방 안에 있던 육성주도 마음속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윤초원의 방문 앞까지 걸어왔다.
그리고 그 순간, 진우빈이 말하는 걸 듣고 말았다.
“내가 네 짝이 될 수 있을까?”
육성주는 걸음을 멈추고 윤초원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는 자신이 이렇게까지 긴장할 줄은 몰랐다.
분명 진우빈이 더 긴장해야 하는 게 맞았다.
윤초원은 진우빈의 동물 귀를 만지던 손을 멈췄다.
심장은 두근거렸고 너무 빠르게 뛰었다.
이건 너무 자극적이었다.
만난 지 겨우 이틀 된 늑대가 수건만 걸치고 상반신을 훤히 드러낸 채 결혼하자는 거다.
게다가 이 세계에서는 한 번 계약하면 남성체는 오직 한 여성체만 바라보고 살아야 했다.
외도도 가정 폭력도 없다.
혹시 문제가 생긴다면 피해자는 남성체였다.
여성체는 여러 명의 짝을 가질 수 있고 짝을 마음대로 훈계할 수도 있었다.
육성주는고개를돌려집사에게차를준비하라지시한다시윤초원쪽을
그는자기도모르게진우빈의붉게상기된얼굴에시선이
아직대답안
진우빈은아쉬운듯윤초원을바라보며꼬리를놓지않으려
육성주는진우빈을꾸짖으려했지만그순간윤초원이몸을숙여진우빈의귓가에무언가를
윤초원이무슨말을했는지알수는없었지만진우빈의얼굴과귀는금세새빨개져
진우빈은황급히꼬리를풀고고개를숙이며자기방으로
나지연씨
윤초원은아무렇지않게머리카락을쓸어넘기고는가볍게발걸음을
예의를차릴필요그여성체가불편한말을하면바로돌려보내도
육성주는조용히그녀뒤를따라가며
아래층거실에서는나지연이부드러운소파에앉아
계단쪽을바라보다윤초원과육성주가함께내려오는걸보고손에쥔찻잔을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