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39
제39화
October 31, 2026
아마도 육성주는 자신이 접시를 싹 비운 걸 보고 그 음식을 정말 좋아한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그래서 일부러 정성 들여 이런 요리를 준비하게 한 것 같았다.
어떤 의미로는 육성주 나름대로 꽤 성의를 다하고 있었다.
진우빈처럼 티나게 드러내는 타입은 아니었지만 말없이 묵묵히 헌신하는 느낌이 있었다.
그건 우주선에 있을 때부터 윤초원이 은근히 느껴오던 부분이기도 했다.
육성주는 항상 먼저 일어나 윤초원의 옷을 준비해두었고 그녀가 잠에서 깨어나면 세면도구를 깔끔히 챙겨놓았다.
쉬는 공간에 쌓인 쓰레기도 묵묵히 치웠고 윤초원의 물컵에는 항상 깨끗한 물이 채워져 있었다.
그때였다.
“오, 우리 형님이 오늘은 귀한 손님이라도 모셨나?”
문이 열리며 옛 성주와 크게 나이 차이는 나지 않아 보이는 한 남성체가 성큼 들어섰다.
그 남성체가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옛 성주의 얼굴빛이 확 어두워졌다.
그는 눈을 좁히며 무슨 일로 왔는지 차갑게 물었고 옆에 있던 하문별 역시 얼굴을 굳히며 시선을 떨궜다.
무언가 깊은 생각에 잠긴 듯했다.
문을 넘어선 남자의 시선은 처음엔 낯설지만 눈부시게 아름다운 윤초원에게 단번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곁에 선 하문별을 보는 순간, 그의 눈빛이 잠시 멈췄다.
그러나 곧 표정을 다듬고 의미심장한 웃음을 띤 채 말을 건넸다.
“문별이도 돌아왔네. 이렇게 친구가 많은 줄은 몰랐는걸?”
그의 말투는 어딘지 비꼬는 듯했고 듣는 이로 하여금 은근히 불편함을 자아냈다.
이번에 육성주와 진우빈은 일부러 평범한 일상복 차림으로 왔기에 남성체는 그들의 정체를 바로 알아차리지 못했다.
육성주 역시 필요 이상으로 나서지 않고 조용히 윤초원의 접시에 음식을 덜어주고 있었다.
반면, 진우빈은 단순한 데다 유일하게 빠른 눈치는 ‘남성체끼리의 경쟁’ 상황에서만 발휘되는 타입이었다.
육성주가 윤초원에게 자상하게 음식을 챙기는 걸 보자 뭔가 위기감을 느꼈는지 황급히 따라 그녀에게 음식을 덜어주기 시작했다.
옛 성주는 조용히 하문별을 돌아보며 그의 반응을 살폈지만 하문별은 문가에 선 남자만 뚫어지게 바라본 채 굳어 있었다.
“별로 급한 일 아니면 나중에 와라. 오늘은 문별이 친구들이 와 있으니까. 우리 야크 연맹이 무례한 곳으로 보이게 하고 싶지는 않군.”
옛 성주의 목소리는 아까 윤초원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던 것과는 180도 달랐다.
서늘하고 딱딱한 말투였다.
일부인원을데리고야크연맹을빠져나가는척할전기력을갖고있고초원이는지금가장눈에띄는놈은우리가떠났다고
성주님께선남은개보라색수정을대대적으로우리에게놈은우리가우연히하문별씨를구해냈다고확신할
육성주는가늘게눈을좁히며말을
말씀대로라면저놈은우리가떠났다고믿는틀림없이다시하문별씨를노릴
하지만우리의
진우빈이놀라서물으려했지만육성주의차가운눈빛에말을
분명히뒤이어내려질새로운지시가있을
진우빈은묵묵히고개를떨군채밥을꾸역꾸역퍼먹었고그러면서도틈틈이윤초원에게음식을
비록육성주와옛성주가주고받는대화를다이해하지는못했지만명령만떨어지면언제든움직일준비가되어
윤초원이조용히입을
그
윤초원은아까문을열고들어왔던남자를떠올리며
항상수줍게얼굴을붉히던하문별이그문이열리는즉시확연히경계하는모습을보였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