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00
제100화
October 31, 2026
‘그래, 어릴 적부터 잘해줬는데 설마 무슨 관계가 있겠어?’
성가연 역시 한참을 말없이 깊은 생각에 잠겼다.
하지만 오래 고민하지는 않았고 이내 고개를 들어 단호히 말했다.
“그런 것들 신경 쓰지 마. 어차피 넌 엄마 유산만 내놓지 않으면 돼. 그리고 심씨 일가 그 이상한 사람들과는 될 수 있으면 엮이지 마.”
“그래.”
심하윤은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너무도 순순히 대답하자 성가연의 허영심이 눈에 띄게 부풀었고 이어지는 말투도 훨씬 더 당당했다.
“그리고 그 개 같은 입양식에도 가지 마.”
처음엔 갈 생각이 없었던 입양식이었다. 하지만 그 말이 나오는 순간 심하윤의 머릿속에 새로운 생각이 떠올랐다.
어쩌면 그 의식에서 뭔가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을 정리한 심하윤은 성가연에게 몇 마디 대충 얼버무리고는 전화를 끊고는 곧 집사와 함께 드레스를 고르러 나섰다.
그녀는 드레스의 고운 원단과 반짝이는 장식들에 시선을 빼앗긴 채 도강우가 다가온 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도강우의 안목은 확실히 뛰어났다. 준비된 드레스 하나하나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그중에서도 파란색 실크 위에 다이아몬드 장식이 수놓인 드레스는 보지 않아도 자신과 찰떡같이 어울릴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걸로 할게요.”
그녀는 태블릿을 건네주었다.
도강우가 그것을 받아 들여다보며 슬며시 웃었다.
“좋은 선택이네.”
순간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자 심하윤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를 경계하며 바라보았다.
“네가 왜 여기 있어?”
도강우는 입꼬리를 내리며 다시 무표정한 얼굴로 돌아갔다.
“내가 아니면 누가 있어야 되는데?”
그녀는 고개를 떨구며 시선을 피했다.
이때 도강우의 목소리가 낮게 울렸다.
“심하윤.”
그렇게하고싶으면임다인에게그애라면널충분히만족시켜줄
도강우의표정이싸늘하게
날다른여자한테주겠다는
심하윤은옷매무새를급히다듬으며그의반응을코웃음치듯
널생각해서하는
심하윤은더이상아무말도하지않고계단을
이젠도강우의얼굴조차보기한때는자신을더럽다고까지했던그가이제는이토록노골적인욕망을드러낸다는사실이불쾌하기
결국다하반신으로만
도강우는깊은한숨과함께속으로욕설을삼키며위로올라가는심하윤의뒷모습을무거운눈빛으로
무력감이몰려온도강우는조용히한숨을
심하윤은더이상자신의통제아래에있지
이건절대좋은징조가아님을본능적으로느낀그는무표정한얼굴을그녀를따라계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