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00
제100장
October 31, 2026
육지성은 강기준을 그윽하게 바라봤다.
“기준아, 왜 아무 말도 없어?”
한편 강기준의 고고한 얼굴에 아무런 표정 변화도 없었다.
“얘가 말하고 있잖아.”
‘그러려니 하지 뭐.’
정라엘은 살짝 난감해졌다.
“기준 씨, 지성 씨, 두 분 그럼 천천히 얘기 나누세요. 저는 이만.”
그녀는 사무실을 나섰고 육지성은 강기준의 옆으로 다가와 불만 조로 말했다.
“강기준, 앞으론 눈치 좀 챙겨.”
이에 강기준이 의아한 눈길로 그를 흘겨보았다.
“앞으로 나랑 라엘이가 함께 있을 땐 대충 핑계를 둘러대서 자리를 피하란 말이야. 그래야 나도 라엘이랑 단둘이 있을 기회가 생기지, 안 그래?”
“...”
여긴 강기준의 사무실인데 그가 자리를 피해야 한다고?
강기준은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럼 다들 나가든가.”
“기준아, 너 이러면 못 써. 절친이 간만에 여자친구 사귀겠다는데 도와주긴커녕 핀잔을 두면 어떡해? 야, 그리고 너도 전에는 내가 라엘이한테 대시하는 거 찬성했잖아.”
강기준은 할 말을 잃었다.
정라엘은 아직 강기준의 와이프이니 딴 남자가 넘보는 건 썩 달갑지가 않았다.
그는 입을 삐죽거리며 무심코 되물었다.
“너 연애 킬러잖아. 너한테 넘어오지 않을 여자가 어디 있다고 그래?”
“라엘인 달라. 걔는 너무 순진해서 놀라게 할까 봐 두려워.”
강기준은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라엘이가 순진해?!’
앙증맞은 얼굴이 청순하고 예쁘긴 하지만 그의 품에 안겨 먼저 키스하고 셔츠 안으로 손을 내뻗는 것도 죄다 그녀였다.
그녀는대체왜이러는
또무슨사고를치려는건
강기준은자리에서벌떡일어나성큼성큼밖으로
대기하고지금당장기자발표회현장으로
네가대체무슨수작인지지켜볼
곧이어육지성도
오늘기자발표회에로운시에서권위있는언론매체가자리하여어마어마한규모를기자들은잔뜩흥분한채카메라를들고쉴새없이플래시를
안재민은카메라앞에서또다시점잖은척하며눈물로
비록양딸이지만저는항상친딸처럼대하고정성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