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25
제125장
October 31, 2026
“정라엘, 제발 좀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강기준의 낮고도 거친 목소리가 귀에 들리자 정라엘의 가슴 한켠이 묘하게 저릿했다.
강기준은 정말 그녀가 얌전히 굴기를 바랐다.
삼 년이 넘는 결혼 생활 동안 정라엘은 식물인간이었던 그를 정성껏 보살폈다. 하지만 그 역시 그녀에게 풍족한 물질적 보상을 해주었고 서진 대학교에 입학할 기회까지 주었다. 그리고 이제는 각자의 길을 가기를 원했다.
그런데 정라엘은 서진 대학교에서 전혀 얌전하게 굴지 않았다.
어젯밤 강기준은 그녀가 ‘잠의 신’이라고 불린다는 소문을 듣고 불쾌해졌다. 게다가 오늘엔 중요한 회의 중 정라엘이 다른 학생과 싸웠다는 소식까지 들었고 학교에 보호자 신분으로 불려 가야 해서 집중이 흐트러졌다.
강기준은 이렇게까지 엉망진창인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때 그에게 몸을 기댄 채 엎드려 있던 정라엘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기준 씨 원래 얌전한 여자 안 좋아하잖아.”
‘뭐?’
정라엘은 작은 손을 그의 탄탄한 가슴 위에 대고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맑은 눈동자로 강기준의 수려한 얼굴을 뚫어져라 내려다봤다.
“내가 모를 줄 알았어? 기준 씨... 화끈한 여자 좋아하잖아.”
강기준의 짙은 눈썹이 깊이 찌푸려졌다.
그는 예상치 못한 정라엘의 직설적인 발언에 순간 당황했다. 더구나 이토록 순수하고도 청초한 얼굴로 그런 말을 내뱉다니.
하지만 정라엘은 전혀 피하지 않고 그의 시선을 받아냈다.
그녀의 시선이 점점 아래로 내려가더니 그의 날렵한 입술에 잠깐 머물렀다.
“어젯밤, 난 다 봤어. 정아름이 술을 먹여주니까 기준 씨 엄청 좋아하던데?”
정라엘은 강기준을 똑바로 쳐다보며 그를 도발했다.
강기준은 어젯밤 그녀가 그곳에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가 돌아봤을 때 보이지 않았지만 그녀는 확실히 모든 걸 지켜보고 있었다.
“나한텐 얌전하게 굴라고 해놓고 정작 자기는 밖에서 화끈한 여자를 찾았잖아. 참 가증스러워.”
그녀는 싸늘한 목소리로 말하곤 강기준의 몸에서 내려오려 했다.
하지만 벗겨진 실내화가 어디로 굴러갔는지 찾을 수 없어 결국 침대에 다시 앉았다.
강기준은 아직도 그녀의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맞춤 제작된 고급스러운 검은색 수트가 정라엘의 핑크색 하트 패턴이 새겨진 침구 위에 펼쳐져 있자 매우 유혹적이었다.
정라엘은 하얀 발을 뻗어 그의 단단한 허벅지를 툭 찼다.
“내 침대에서 내려가!”
강기준은 차가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어디 한 번 더 차 봐.”
정말청초하면서도유혹적이어서눈을떼기가
정아름은그녀와늘화려한메이크업을하고짙은빨간색의립스틱을
강기준은예전엔그런게나쁘지않다고
하지만어젯밤에정아름의립스틱이번져있는걸보았을때갑자기흥미가싹
정라엘은영리한어떤것이든한번만봐도금방남자를유혹하는법도
하지만지금껏그녀가어떻게해도강기준은그녀를좋아하지
정라엘생각에그는오직정아름만
그렇다면포기해야하지
그런데이때그녀의발이강기준의손에
발은여자에게있어가장민감한
그래서정라엘은발을빼내려고힘을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