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63
제163장
October 31, 2026
차도 좋지만 번호판도 보기 드문 좋은 번호판이었다.
선팅 때문에 안에서는 밖이 보여도 밖에서는 안을 볼 수 없었다.
정라엘은 안에 있는 강기준을 볼 수가 없었지만 그가 서늘한 시선으로 자신과 육지성을 바라보고 있다는 걸 짐작할 수 있었다.
그가 왜 갑자기 찾아온 걸까?
정라엘은 육지성을 바라보았다.
“지성 씨, 시간이 늦은 것 같은데 난 이만 기숙사로 돌아가 볼게요.”
육지성은 웃어 보였다.
“그래. 다음번에 같이 놀자.”
육지성은 페라리에 탔고 이내 소리를 내면서 떠나갔다.
정라엘은 그 자리에 서서 육지성이 떠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롤스로이스 쪽으로 걸어갔다.
그녀는 손을 뻗어 뒷좌석 문을 열고 차에 앉았다.
롤스로이스는 평온하게 달렸다. 화려한 차 내부에서 강기준은 마디마디 분명한 큰 손으로 핸들을 돌렸다. 밤이 되니 화려한 불빛이 투명한 창문을 통해 그의 얼굴 위로 쏟아졌는데 어쩐지 흑백 영화 같기도 했다.
정라엘이 먼저 침묵을 깨뜨렸다.
“기준 씨, 무슨 일로 날 찾아온 거야?”
강기준의 허스키한 목소리는 평소보다 더 냉담했다.
“정말로 지성이랑 만나는 거야?”
정라엘은 고개를 끄덕였다.
“응.”
“너랑 지성이는 안 어울려.”
“왜?”
“육씨 가문이 널 마음에 들어 할 것 같아? 육씨 가문은 좋은 집안의 딸을 원해. 넌 육씨 가문에 발을 들일 수 없을 거야. 기껏해야 지성이랑 연애나 하겠지.”
강기준은 늘 그녀를 무시했다. 그는 아마 자신이 하는 말이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모를 것이다.
“그러면 그냥 연애나 하지, 뭐.”
‘뭐라고?’
강기준의 기다란 손가락이 핸들을 꽉 쥐었다. 그는 시선을 들어 거울을 통해 정라엘을 바라보았다.
정라엘의 예쁜 눈동자가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그녀의부드러운입술은그렇게핏기를잃었으나이내원상복구순간강기준은어떠한충동이
지성이랑헤어진다면
그가말을마치기도전에정라엘이그와의거리를좁히면서그의얼굴에짧게입을
강기준은
정라엘은그의뺨에입을맞추더니나지막하게
강기준의목젖이위아래로그는조롱하듯
네가걔랑사귈때나랑도놀아난다는걸
정라엘은그를
한이건빚을갚는기준앞으로는날찾아오지
강기준은차를멈추고가라앉은눈빛으로정라엘을
정라엘의부드럽고흰손이그의널따란어깨에정라엘이먼저그에게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