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23
제223장
October 31, 2026
정라엘은 한 발 내디디려 했다. 하지만 그때 잔잔한 휴대폰 벨 소리가 울렸다. 이도영 변호사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
“여보세요, 라엘 씨! 경찰서에서 문제가 생겼어요. 빨리 와보셔야 해요!”
정라엘의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설마 다은에게 또 무슨 일이 생긴 거야?’
그녀는 망설일 틈도 없이 몸을 돌려 전력으로 달렸다.
경찰서에 도착하자마자 이도영이 급히 그녀를 맞이했다.
“라엘 씨!”
“다은이는 괜찮아요?”
정라엘이 다급하게 묻는 순간 그녀의 말이 뚝 끊겼다. 익숙한 실루엣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노지우가 경찰서에 와 있었다. 그녀는 여느 때처럼 명품으로 치장한 채 뒤에는 여러 명의 수행원들과 변호사 두 명을 대동하고 있었다.
그녀가 정라엘 앞에 다가오며 비웃듯 입꼬리를 올렸다.
“라엘아, 서다은을 보석으로 풀어주려고 한다며? 꿈 깨. 네 소중한 친구, 여기서 평생 못 나갈 거야.”
이도영이 낮은 목소리로 설명했다.
“오늘 노지우 씨가 두 명의 변호사를 데려왔는데, 둘 다 한스 그룹 소속의 에이스 변호사들입니다. 한스 그룹의 법률팀은 국내 최강으로 지금까지 한 번도 패소한 적이 없어요. 한스 그룹이 개입한 이상 서다은 씨를 풀어주는 건 쉽지 않을 거예요.”
정라엘의 눈빛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기준 씨가 지우에게 이런 수준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었단 말이야?’
노지우는 여유롭게 미소를 지었다.
“라엘아, 이제 기준 씨와 나 사이를 알겠지? 정말 미안해. 나도 알아, 기준 씨가 네 남편이라는 거. 그런데 어쩌니, 기준 씨가 널 좋아하지 않는다잖아? 우리 둘은 어쩔 수 없이 끌렸어.”
정라엘은 그녀를 바라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노지우는 갑자기 목소리를 낮추고 키득거리며 속삭였다.
“나 네가 얼마 전에 기준 씨랑 첫날밤 보냈다는 거 알아.”
정라엘의 속눈썹이 가늘게 떨렸다.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노지우는 태연하게 눈썹을 치켜올렸다.
“당연히 기준 씨가 말해줬지.”
정라엘은코웃음을
그순간또다시익숙한휴대폰벨소리가정라엘은화면을강기준에게서온
정라엘은잠시망설이다가통화버튼을그러자곧바로강기준의차갑고짜증섞인목소리가
난벌써법원계속기다리고
정라엘은핏기없는손가락으로휴대폰을꽉그와이혼하러가는걸거의잊을
내가급한일이
또무슨이혼하겠다고한건근데약속장소에안오는것도난네유치한밀당놀이에시간낭비할생각
강기준의목소리는냉담하고지겨운듯
그에게있어그녀는결국그런존재란
하지만지금은그와맞서싸울때가서다은을구해야했기에정라엘은침착하게
씨랑할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