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37
제237장
October 31, 2026
정라엘의 마지막 말은 점점 작아지다 흐려졌다.
강기준은 뒷부분을 제대로 듣지 못했고 피임약을 더 이상 먹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만 들었다.
자연스럽게 그의 머릿속에는 지난번 그녀가 육지성을 위해 피임약을 먹었다가 알레르기로 기절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는 입가에 싸늘한 냉소를 띄우며 비웃듯 말했다.
“다른 남자 때문에 피임약을 먹었으면서, 왜 나 때문은 못 먹겠다는 건데?”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내가 언제 다른 남자를 위해 피임약을 먹었어?’
과거 강기준은 그녀를 오해하고, 남자를 많이 만나봤을 거라며 모욕했었다. 그때는 그냥 그러려니 넘겼다.
그러나 적어도 그날 밤 그녀가 처음이었다는 걸 알았을 텐데도 여전히 이런 말을 하자 분노가 치밀어 오른 정라엘은 주먹을 꽉 쥐고 강기준의 가슴을 힘껏 내리쳤다.
정라엘은 여전히 그를 원망하고 미워하고 있었다.
하지만 강기준은 피하지 않고 그녀의 공격을 그대로 받아낸 뒤, 손을 뻗어 그녀의 작은 주먹을 감싸 쥐었다. 그러고는 그녀의 손을 자연스럽게 잡아끌며 걸음을 옮겼다.
“잠깐, 아직 콘돔 안 샀어.”
정라엘이 낮게 속삭이자 강기준이 걸음을 멈추고 상품 진열대를 바라보았다.
그의 시선이 닿은 곳엔 여러 크기의 박스들이 줄지어 놓여 있었다.
“다시 한번 기회 줄 테니, 직접 골라.”
강기준의 의미심장한 시선 아래 정라엘은 조용히 손을 뻗어 가장 큰 사이즈의 제품을 집어 들었다.
그녀는 순순히 따를 수밖에 없었다.
강기준은 비웃음을 흘리며 그녀를 계산대로 데려가 결제를 마친 후 다시 그녀를 차에 태웠다.
롤스로이스 팬텀 안에서 정라엘은 시간을 확인했다.
여기서 타운하우스까지는 약 30분 거리였다. 그 정도면 충분했다.
정라엘은 조용히 운전석 옆에 앉아 있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기준 씨, 타운하우스로 가.”
강기준의 시선이 그녀의 작은 미인점이 자리한 새하얀 얼굴에 닿았다.
그는 갑자기 입을 열었다.
“내 무릎에 앉아.”
정라엘이 순간적으로 멈칫했다.
강기준이 손을 뻗더니 그녀의 허리를 단숨에 휘어 감아 그대로 자신의 탄탄한 허벅지 위에 올려놓았다.
남자의 다리는 단단하고 강했다. 그 위에 가녀린 몸이 올려지자 정라엘의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지금 뭐 하는 거야? 여긴 차 안이야.”
너무
아프다고말하는그녀의목소리는가녀리고한편으로는아찔한매력을품고
강기준은그순간낯설지않은감각에온몸이
이목소리는그날밤꿈속에서그가들었던
순간적으로머릿속이그것이단순한꿈이아니었을지도모른다는깨달음이
그날그녀를품에안고있었던그뜨거운감각이전부현실이었을수도
강기준의눈빛이더욱깊고
그는낮게속삭이더니붉어진그녀의입술을거칠게정라엘은그에게완전히휘말려질식할것만
손바닥만한작은얼굴이금세붉게물들었고숨이가빠진그녀는본능적으로그의혀를
갑작스러운통증에강기준이입술을그사이정라엘은급하게숨을그녀의긴속눈썹이미세하게초조하고도위태로운모습은더욱
강기준은그녀의턱을잡아올려억지로고개를들게
지금넌내게잘보여야할또깨물면네소중한친구를다시는못볼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