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94
제294장
October 31, 2026
이 말을 들은 정라엘은 붉은 입술을 살짝 말아 올리며 냉소를 지었다.
이틀 내내 강채연이 일을 꾸미고 있었는데 그 뒤에 정아름이 부추기고 있었을 게 분명했다. 결국 배소윤을 겨냥한 거였다.
내일도 배소윤의 체면을 깎아내릴 생각일까?
누가 누구의 얼굴에 먹칠을 할지는 두고 봐야 알 일이다.
정라엘은 기숙사로 돌아왔다. 마침 배소윤이 진도준의 검은색 외투를 품에 안고 나가려던 참이었다.
“소윤아, 잠깐만.”
정라엘이 그녀를 불러 세웠다. 배소윤은 진도준의 외투를 세탁소에 맡기려고 하던 중이었다. 그녀는 걸음을 멈추고 돌아봤다.
“왜, 라엘아?”
정라엘은 알록달록한 사탕 하나를 꺼내 들었다.
“소윤아, 이거 먹어 봐.”
단 음식을 무척 좋아했던 배소윤은 기분 좋게 사탕을 받아 입에 넣었다.
“고마워. 어? 윽, 뭐야? 너무 써!”
배소윤은 당장이라도 사탕을 뱉어버릴 기세였다. 하지만 정라엘이 재빠르게 그녀의 입을 막았다.
“뱉지 마.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하잖아. 그냥 삼켜.”
배소윤은 울상을 지으며 쓴맛을 억지로 삼켰다.
“라엘아, 대체 이게 뭐야? 왜 이렇게 써?”
정라엘은 배소윤의 얼굴을 가린 모반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하게 눈을 깜빡였다.
“비밀이야. 내일이면 알게 될 거야.”
“알겠어... 그럼 나 갈게.”
배소윤은 황급히 뛰어나갔다.
...
배소윤은 진도준의 검은 외투를 드라이클리닝한 뒤 가지런히 접어 가방에 넣었다. 그리고 곧장 강의실로 가서 그를 찾아갔다.
“저기, 혹시 사람 좀 찾아줄 수 있어?”
배소윤이 지나가던 남학생을 붙잡고 물었다. 남학생은 그녀를 힐끗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도준이 찾는 거야?”
“어? 어떻게 알았어?”
성적이엄청수능에서이과수석을그래서서진대학교에서등록금전액면제해주면서데려온하지만생활비는직접벌어야하니까계속아르바이트를뛰는
배소윤은순간머릿속이
진도준의아버지가마약상이었다는이야기는들었지만어머니가앞을보지못한다는사실과어린여동생이있다는건
도준이네집이어디인지알려줄수
남학생은곧장
배소윤은그길로진도준을찾아가기로
출발하기전그녀는먼저백화점에들러값비싼건강식품몇개를산뒤택시를타고
좁고어두운골목에는습기가가득했고우중충한분위기가
배소윤은처음으로이런곳에발을그녀가사는곳은로운시에서도가장비싼고급주택가엘리타운이었고이곳과는차원이
그녀는손에고급선물세트를들고조심스럽게발걸음을조금전내린비로바닥은온통가죽플랫슈즈와치맛자락에흙탕물이튀어금세얼룩이
평소깔끔함을중요하게여기는배소윤은당장이라도닦고싶었지만꾹참고목적지를찾아그리고마침내그녀는진도준의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