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9
제29장
October 31, 2026
“아악!”
정아름의 비명 소리가 터져 나오자 강기준은 즉시 브레이크를 밟았다.
그렇게 롤스로이스가 급정거하며 멈췄다.
정아름은 크게 숨을 몰아쉬며 질겁한 얼굴로 말했다.
“기준 씨, 왜 이렇게 차를 빨리 몰아?”
강기준의 날카로운 얼굴은 여전히 어둡게 가라앉아 있었다.
그는 고개를 들어 방금 뒤쫓아오던 람보르기니를 바라보았다. 그 차는 그가 멈춘 틈을 타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강기준은 얇은 입술을 꾹 다물고 물었다.
“괜찮아?”
정아름은 고개를 저었다.
“난 괜찮아.”
그리고 곧 말을 이었다.
“근데 정말 예상 못 했어. 언니가 지성 씨까지 건드릴 줄은. 아까 춤추는 거 봤지? 완전히 이상하게 춤추더라고. 시골에서 자라서 16살에 학교도 그만두니까 그저 남자 유혹하는 방법만 배운 거잖아. 정말 자기관리도 안 하고 너무 스스로를 망치고 있어.”
강기준의 눈빛이 차가워졌다.
그의 머릿속에는 방금 춤추며 유혹적인 몸짓을 하던 정라엘의 모습이 떠올랐다. 정말 정아름의 말이 틀린 게 아니었다.
육지성처럼 눈이 높은 사람조차도 그녀에게 넘어갔으니 말이다.
“기준 씨, 오늘 라엘 언니랑 이혼했지?”
“아직.”
그러자 깜짝 놀란 정아름이 물었다.
“왜? 오늘 이혼하러 간 거 아니었어?”
그녀는 이미 둘이 이혼한 줄 알았다.
강기준은 담담하게 말했다.
“할머니가 라엘이를 많이 좋아하셔. 할머니 건강도 생각해서 이혼은 잠시 보류하기로 했고.”
‘할머니가 끼어들었나?’
정아름은 황현숙이 자신을 싫어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황현숙이 정라엘을 좋아한다는 건 정라엘이 가장 강력한 후원자를 가진 셈이었다.
깊은 위기의식이 스쳤다.
‘할머니가 있는 한 이혼은 불가능한 건가? 내가 강씨 가문의 며느리가 될 날이 과연 올까?’
화가 난 정아름은 입을 열었다.
“기준 씨, 왜 그렇게 할머니 말씀만 듣는 거야? 그럼 난 어쩌라는 건데? 시간이 갈수록 나이 들어가잖아. 여자는 젊은 게 제일 중요한데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해?”
강기준이집에
거실로들어섰지만정라엘의모습은보이지아직귀가하지않은
이상황에그는화가치밀어
늦게귀가하는
거리상으로보아육지성이이미그녀를집에데려다주었어야
둘이함께어딘가로
강기준은핸드폰을꺼내정라엘에게전화를
잔잔한벨소리가한번울리고곧바로전화가
그는냉랭한목소리로
왜아직집에안
상대편에서맑은목소리가
혹시기억력감퇴라도나다시는저택에안간다고
강기준은이를악물고
너를못보면내가뭐라고설명해야지금당장집으로도대체왜그렇게집밖을좋아하는밖에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