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95
제95장
October 31, 2026
그녀가 쉴 새 없이 그의 이름을 불러댔다.
달콤한 목소리에 젊은 남자는 또다시 뒤 돌아보았다.
저절로 시선이 갈 수밖에 없는 목소리였다.
강기준은 마지못해 어두운 표정으로 다시 방에 들어갔다.
그는 잔뜩 언짢은 얼굴로 침대에 누운 정라엘을 쳐다봤다.
“왜 자꾸 부르는 건데?”
“...”
‘좋은 마음으로 도와줬더니 이런 식이야?!’
정라엘은 말문이 막혔다.
“샤워하고 올게.”
강기준은 욕실에 들어가 찬물에 샤워했다.
몇 분 후 다시 나와서 침대 안으로 쏙 들어오는 남자였다.
둘은 한 침대에 누워 아무 말도 없었고 옆방에서는 여전히 야릇한 소리가 들려왔다. 두 남녀가 애틋한 대화를 주고받는 소리, 간드러진 웃음소리, 이미 충분히 자제하고 있지만 강기준과 정라엘은 너무나도 똑똑히 들려왔다.
그는 또다시 찬물에 샤워하려고 이불을 걷었다.
다만 이때 정라엘이 몸을 움직였다. 원래 멀리 떨어져서 침대 끝에 누웠는데 갑자기 몸을 돌리더니 그의 옆으로 바짝 다가왔다.
나른한 몸이 옆에 닿는 순간 강기준은 온몸에 전류가 흐를 것만 같았다.
다 큰 성인 남녀가 이토록 야릇한 분위기 속에서 여자가 먼저 다가오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서로가 잘 아니까.
강기준은 고개를 숙이고 그녀를 바라봤다.
“왜 이래?”
정라엘이 촉촉한 눈망울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왜일 것 같아?”
강기준이 침을 꼴깍 삼킬 때 휴대폰이 진동했다.
또 정아름한테서 걸려온 전화였다.
전화를 받자마자 그녀의 앙증맞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기준 씨, 왜 내 카톡에 답장이 없어?”
좀 전에 그녀가 보내온 어릴 적 사진에 까먹고 답장하지 않은 일이 그제야 떠올랐다.
그때매일회의가있어서셔츠단추를위까지꽁꽁채워야만
그런데그녀가지금또물려고
정라엘은금욕적인이남자의몸에본인의흔적을남기는걸꼭깨물든어떻게해서든이남자의몸을몹시탐하고
그녀는머리를들고날렵한그의턱선에키스하기
이번에도강기준은그녀의어깨를잡은손에힘을꽉주었는데밀치려는건지끌어안으려는건지가늠할수
짙은눈동자가파르르떨리더니끝내그녀를뿌리치지못하고제멋대로키스하게내버려
휴대폰이또다시아까그렇게전화를끊어서정아름이또다시걸어온
강기준이휴대폰을가져오려고손을내뻗었는데입술에말랑말랑한느낌이
정라엘이그의입술에키스하고
그는충혈된두눈으로재빨리정라엘을
그녀는작은얼굴에투명한눈동자로강기준을바라보며수줍은표정을
전화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