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0
제20장
October 31, 2026
호기심 많은 룸메들을 겨우 진정시키고 이제 눈 좀 붙이려고 하는데 별안간 메시지 음이 울렸다.
휴대폰 화면을 보니 한건우한테서 온 메시지였다.
[누나, 오늘 일 정말 죄송해요. 언제 시간 되시면 밥 살게요, 제가.]
이때 오서윤이 그녀의 어깨에 턱을 괴고 메시지를 읽었다.
“그것 봐, 밥 산대잖아. 쟤 집안 형편도 별로라던데 이거 백퍼 너 좋아하는 거야!”
한건우가 집안 형편이 별로라는 말에 정서아는 무심코 미간을 구겼다.
왠지 모르겠지만 그의 집안에 관한 얘기를 들었을 때 정서아는 이 남자가 엄청 잘 살 거란 생각부터 들었다.
하지만 정작 못 산다고 하니 그녀도 그제야 한건우란 이름을 들어본 적 있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도 그럴 것이 한건우는 작년에 수능 성적이 어마어마했지만, 분명 더 나은 대학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부모님을 위해 본 지방의 아현대를 택했다고 한다.
이 사건은 한때 장안의 화제였다.
누군가는 그의 효심을 칭찬했고 또 누군가는 그의 부모님이 아들에게 짐 덩어리만 됐다고 한탄했다. 어쨌거나 더 나은 대학에 가면 전망이 훨씬 좋을 테니까.
그럼에도 한건우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본인 실력으로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으며 대학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
이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그의 평상시 성적, 그리고 집안 배경까지 전부 주목받게 되었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한씨 가문의 모든 수입 래원은 아들 한건우에게 의지해야만 했다.
정서아는 룸메들을 제쳐두고 얼른 침대에 누운 후 진지하게 답장을 보냈다.
[진짜 괜찮아. 이제 곧 기말인데 열심히 공부해. 네 실력으로 장학금 타는 건 문제 없을 거야!]
하지만슬슬뒤로가면서분명한건우스스로해결할수있는일인데도가끔정서아를찾아오곤
사실그녀도충분히거절할수있지만왠지모르게그의앞에만서면거절하려던말이차마입밖에떨어지지
시간이흐르고둘이알고지낸지되던한건우가마침내고백하기로
정서아는어느덧되었고이날마침첫눈이하늘에서흰눈이펑펑내리고아현대의건물과바닥까지전부새하얀눈으로소복이가로등불빛에비친깃털같은눈꽃은유난히
정서아는솜옷과모자까지전부눈이두껍게쌓였고앞머리에도살짝
그녀는한건우와나란히운동장을이따금눈싸움하는애들이마구달리다가하마터면정서아를부딪힐
이때한건우가재빨리그녀를품에방금밀친두사람은저멀리도망쳤고그제야고개를숙여정서아를내려다봤더니얼굴이빨갛게물들어한건우는황급히그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