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3
제3화
October 31, 2026
그녀는 박도하를 등지고 누웠다. 움츠리고 누운 그녀의 자세가 달빛에 드리워지니 왠지 모르게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차윤서는 오늘 처음 이 남자의 품을 거부했다. 애초에 그녀를 좋아한 적 없으니 마땅히 기뻐해야 할 일인데 왜 이렇게 공허하고 마음이 헛헛할까?
그동안 그녀를 품에 안고 자는 게 습관 돼서 그런 거겠지... 박도하는 이렇게 스스로 위로하는 수밖에 없었다.
다음날, 차윤서는 조금 늦게 깨났지만 세안을 마치고 아래층에 내려오니 의외로 박도하가 집에 있었다.
“오늘은 송이나 씨 보러 병원 안 가?”
예전 같으면 귀찮고 짜증 날 텐데 오늘은 몰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 어젠 이나 때문에 질투한 거야!’
“이나랑은 단지 친구 사이야. 애가 귀국하자마자 교통사고를 당해서 좀 더 신경 썼을 뿐이야. 이제 퇴원해서 병원 안 가봐도 돼.”
박도하는 열심히 해명에 나섰다.
“전에 노을 보러 가자며? 요즘 줄곧 바빠서 함께하지 못했네? 보상으로 오늘 함께 가줄게.”
“괜찮아. 그럴 필요 없어.”
애초에 사람을 잘못 알아봤고 이제 이혼까지 했으니 더는 그와 함께 이런 무의미한 노릇을 할 필요가 없다. 이제 막 거절하던 참인데 박도하가 글쎄 제멋대로 스케줄을 다 잡고 기사님까지 집 앞에 도착했다.
차에 탄 차윤서는 머리를 텅 비우고 묵묵히 창밖을 내다봤다.
그들의 차는 교외로 질주했고 곧이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하지만 산 정상에 이르자마자 박도하의 휴대폰이 울려댔다.
휴대폰을 꺼내는 사이 화면에 띈 [이나]라는 두 글자가 얼핏 보였다.
상대가 뭐라고 말했는지 통화를 마친 후 박도하는 잠시 망설이다가 다시 차를 타고 이 한마디만 남긴 채 떠나가 버렸다.
“금방 데리러 올게.”
한참을 기다렸지만 이 남자는 그림자조차 안 보였다. 해가 지고 날이 어둑해졌어도 좀처럼 오지를 않았다.
산에서는 택시를 잡을 수가 없다. 다만 그녀는 박도하에게 연락해 언제 오는지 묻지도 않고 묵묵히 하산했다.
가파르고 높은 산길을 따라 내려왔더니 발에 물집까지 생겼다. 이제 그만 우버를 불러서 별장에 돌아가려던 참인데 마침 박도하의 친구한테서 문자가 한 통 도착했다.
너비유
룸안에서뭇사람들이박장대소하며그녀를
룸에에어컨을빵빵하게틀었더니축축하게젖은옷에찬바람이스며들어저도몰래몸을파르르머리끝으로흘러내린물방울에시야가흐릿해지고마침내그들의꼼수에넘어간걸알아챈차윤서는덤덤하게얼굴을쓱
쏟아지는야유속에서도아무런반응이없자다들지루했던지더자극적인걸꺼내누군가가휴대폰을꺼내고영상을하나틀었는데마침차윤서가고개를들었을때화면이한눈에
도하첫사랑그거알려주려고여기까지너불러온
다른방에서찍은영상인듯싶은데박도하가한창쪼그리고앉아서한없이자상한표정으로송이나의발목을문질러주고
도하오늘이나때문에널버려둔이나가발목한번접질렸다고금방너같은애는단한번도받아본적없는여기서사모님자리나차지하지말고눈치껏내쫓기는것보단훨씬보기
박도하의친구들은하나둘씩야유를퍼부었고차윤서는꿋꿋이자리에서일어나발목의고통을꾹참으며차분하게
알아서물러날왜냐하면나도박도하